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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영도 국회의원 재선거 새누리당 김무성 당선자가 24일 밤 당선이 확정되자 기뻐하고 있다. 김성효 기자 |
# 金, 부산 영도 당선… 당·청 변화 신호탄
- 원조 친박좌장의 재등장
- 차기 당권주자로 급부상
- 朴대통령에 '할 말'은 할 듯
- 여권 권력구도 재편 불가피
'무대(무성대장의 준말로 김무성 당선자의 별칭)'가 돌아왔다.
새누리당 김무성 당선자의 여의도 복귀는 그가 영도구 출마를 준비했던 많은 후보들을 설득, 출마를 포기시키고 새누리당에 단독 공천신청을 했을 때 이미 예견된 결과였다.
그는 후보 시절부터 후보 신분이 아니었다. 당사에 공천 심사를 받으러 갔을 때 공천심사 위원이 그를 따라 나와 90도로 배웅 인사를 했는가 하면, 원내대표 경선에 나선 중진 의원들이 영도로 달려가 김 당선자에 협력을 요청할 정도였다.
이제 5선 의원으로 국회에 재입성한 김 당선자에게 거칠 것은 없어 보인다.
새누리당은 현재 구심점을 잃은 권력의 공백 상태. 정부조직법 개편 협상과 인사 파동 등을 거치며 당 지도부는 정치력 부족을 드러냈고 당청 관계에서도 '거수기 여당'으로 전락해 버린 데 대한 자조가 넘치는 상황이다. 여기에 '할 말은 하는' 강력한 카리스마를 가진 김 당선자의 등장은 여권 내 급속한 권력 쏠림을 예고한다.
특히 새누리당의 10월 재·보선 전망이 밝지 않은 만큼 김 당선자가 당 대표에 등판할 시점이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여기에 당장 내달 초 예상되는 원내대표 경선에도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그에 대한 견제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2인자를 용납하지 않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자기 정치를 하는' 김 당선자의 등장은 불편할 수도 있다. 그가 당·청관계 재설정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어려운 대목이기도 하다.
부산의 권력구도도 재편이 불가피하다. 김 당선자가 부산은 물론 PK(부산 경남) 맹주로 자리 잡게 되면 당장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산시장 출마를 노리는 서병수 당 사무총장과 김정훈 정무위원장을 비롯한 후보군들이 김심(金心)을 잡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한다.
김 당선자의 당 대표 도전은 또 후반기 국회의장을 노리는 정의화 의원에게 부정적인 변수가 될 수 있다. 당내에서 국회의장과 당 대표를 모두 부산이 독식하는 것을 용납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 安, 서울 노원병 당선… 정계 개편 가속화
- 송호창과 함께 국회 2석 확보
- 신당 창당 '독자세력화' 유력
- 여야 아우르는 제3세력 또는
- 대안 야당 놓고 고민 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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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무소속 안철수 당선자와 부인 김미경 씨가 24일 오후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이용우 기자 |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4·24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됨에 따라 그가 '야권 재편의 핵'이 될지 아니면 '찻잔 속의 태풍'이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안철수 세력'은 국회에서 2석을 확보(송호창 의원 포함)했다.
'안철수 세력'은 소중한 국회 내 교두보를 얻었고 새 정치 의제를 현실정치에서 실현하는 최소한의 발판을 마련했다.
'300명 의원 가운데 한 사람'에 불과한 안 당선자로서는 '지도자로서의 자질'을 보여주는 것이 급선무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안 당선자의 향후 거취다. 이와 관련, 그는 선거기간 "의정활동을 바라보면서 적응하는 시간도 필요하고, 당선인사도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황에 따라 거취결정이 늦어질 수도 있음을 피력한 것이다. 그럼에도 정가에서는 시점의 문제이지 방향은 이미 결정됐다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안 당선자 측 한 인사는 "치열한 내부토론을 거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오는 10월 재·보선을 기점으로 신당을 창당, 내년 6월 지방선거를 맞아 수도권과 호남에서 민주통합당과 맞상대할 것이란 전망도 흘러나오고 있다.
'안철수 세력' 내부 전열 정비도 급선무다. 안 당선자 측은 새누리당도 민주당도 아닌 '제3세력'을 주장하는 측과, 민주당을 대체할 '대안 야당'을 주장하는 측이 당선자를 매개로 느슨하게 연합한 상태인데, 이들의 내부 충돌 가능성은 남아 있다.
안 당선자의 승리 요인은 '안철수 개인의 높은 인지도와 지지도'가 첫 번째로 꼽힌다. 게다가 그가 출마한 서울 노원병은 야권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은 '강북 중의 강북'이다. 그는 이번 선거를 통해 실리를 얻었지만 새 정치의 명분에 일부 타격도 받았다. 야권으로부터 노회찬 전 의원의 '사법살인'으로 보선이 치러진 곳에 무임승차했다는 지적을 받았고, 조급하게 출마하면서 명분을 잃었을 뿐만 아니라 잠재적 우군인 진보정의당으로부터도 공격당했다.
◇부산 영도(국회의원) *표는 당선자 |
후보자 |
정당 |
득표율 |
득표수 |
김무성* |
새누리 |
65.72% |
2만7981 |
김비오 |
민주통합 |
22.31% |
9500 |
민병렬 |
통합진보 |
11.95% |
50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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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병(국회의원) *표는 당선자 |
후보자 |
정당 |
득표율 |
득표수 |
허준영 |
새누리 |
32.78% |
2만3090 |
정태흥 |
통합진보 |
0.78% |
553 |
김지선 |
진보정의 |
5.73% |
4036 |
안철수* |
무소속 |
60.46% |
4만2581 |
나기환 |
무소속 |
0.22% |
1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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