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與도 마냥 감싸지 않을 듯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이 오는 24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국회에 출석한다.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자질논란'을 빚었던 윤 장관이 이번 국회 답변을 통해 이를 불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회는 이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홍원 국무총리를 비롯, 윤 장관 등 국무위원들을 불러 정책질의를 펼칠 예정이다. 예결특위는 예산안과 관련된 정책질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지는 이른바 '작은 대정부질문'으로 불린다. 윤 장관은 이 자리에서 예결특위 위원들과 '1대1'로 정책질의와 답변을 벌여야 한다. 국정수행능력에 대한 1차적인 '심판'을 받게 되는 셈이다.
예결특위 위원 50명 가운데 부울경 출신은 모두 8명이다. 부산 출신으로는 새누리당 나성린(부산진갑) 김도읍(북·강서을) 서용교(남구을) 의원, 경남에서는 새누리당 김재경(진주을) 강기윤(창원성산) 김한표(거제) 의원과 함께 민주통합당 민홍철(김해갑) 의원, 울산 출신으로는 새누리당 박대동(북구) 의원이 예결위원이다.
김도읍 서용교 김한표 박대동 의원 등은 해수부 현안과 밀접한 지역구여서 이들의 정책질의도 관심사다. 특히 야당에서는 인천 남동갑 출신의 박남춘 의원이 해수부 현안에 매우 밝아 윤 장관에 집중포화를 날릴 것으로 예상된다. 박 의원은 청와대 해양수산비서실 행정관, 해수부 총무과장 및 국립해양조사원장을 역임했다.
특히 윤 장관 임명을 끝까지 반대했던 야당 의원들은 윤 장관에 대해 단단히 벼르고 있다. 임명을 강행한 박근혜 대통령 판단이 맞았는지, 아니면 국회 판단이 맞았는지 철저히 검증하겠다는 뜻이다.
여당도 윤 장관을 무조건 감싸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윤 장관은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의 '식물장관' 발언에 대해 "어처구니가 없다"고 반박해 여당 의원들의 반발을 심화시킨 바 있다. 예결위 간사인 새누리당 김학용 의원은 "장관들이 제대로 업무를 파악하고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이다. 여당이라고 해서 봐주는 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