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이전에 관한 문제는 논란의 여지가 없다."
윤진숙 신임 해양수산부 장관은 17일 취임식 직후 세종시 해수부 청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해수부 부산 이전'에 대해 '불가'로 다시 한 번 쐐기를 박았다. 앞서 지난 15일 MBC 라디오 '시선집중'에 출연해 밝혔던 "해수부가 어느 지역에 간다면 그건 중앙부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윤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해수부 부활을 이끈 부산지역 시민사회와 해양수산부부활국민운동본부(해국본) 등 해양수산인들의 지난 5년간 노력에 찬물을 끼얹은 것으로 또 다른 논란이 예상된다. 해국본은 이날 윤 장관 취임에 맞춰 발표한 성명을 통해서 '해수부 청사 부산 유치'를 촉구하기도 했다.
윤 장관은 인사청문회에서 불거진 자질 부족 논란과 관련,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던 것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도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윤 장관은 "너무 서두르지 말고 조금만 지켜봐 주시면 그것에 대해 보답하겠다"며 "정무적인 감각은 일반인(연구원)에서 이쪽(해수부)에 오다 보니까 떨어질지 모르지만 전문성이라든가, 해양을 사랑하는 열정은 누구 못지않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인사청문회를 통해서) 잘못 알려진 부분도 있지만 (그런 부분에 대해) 일일이 얘기하는 것도 어려웠다"며 "이런 것도 이겨나가야 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윤 장관은 "해양수산인들의 문제를 해결하고 그분들이 행복해할 수 있는 것을 만들어 줄 수 있는 것, 그리고 국민 여러분들이 바다를 통해 할 수 있는 국부 창출, 일자리 창출에 대해서 많은 것을 이미 생각하고 있고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