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박근혜 정부 출범 <3> 국민행복시대 약속 지켜라

성장·복지 선순환으로 중산층 복원… 실행력 관건

  • 손균근 기자 kkshon@kookje.co.kr
  •  |   입력 : 2013-02-27 21:03:52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신성장 동력·복지서비스
- 양쪽 모두서 일자리 창출

- '방향성' 공감 분위기 형성
- 현실화 가능성 의견 갈려

박근혜 대통령이 내건 '국민행복시대'는 성장과 복지의 선순환을 통해 중산층을 복원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박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이를 "제2의 한강의 기적을 만드는 위대한 도전"이라고 천명했다.

이명박 정부는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 수출주도형 경제에 집중했지만 결과적으로 '부익부 빈익빈'이 심화되면서 소득 양극화 현상을 낳았다. 박 대통령의 중산층 재건 프로젝트는 이에 대한 반성에서 제기됐다.

한국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온 중산층이 붕괴되면서 내수침체가 장기화되고, 결국 생산→소비→소득→생산으로 이어지는 경제의 선순환 구조가 흔들리는 위기상황을 중산층 재건으로 풀겠다는 것이 박 대통령의 구상이다.

박 대통령은 중산층 재건을 위해 창조경제와 맞춤형복지를 내세우고 있다. 이른바 '근혜 노믹스'는 성장과 복지의 선순환을 지향하고 있는 것이다. 과거 선 성장→후 복지라는 개념에서 성장이 복지를 추동하고 복지가 성장을 견인하는 구조로 전환을 시도하겠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과학기술과 정보기술을 융·복합함으로써 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려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일자리를 만들면서, 동시에 보육·교육·사회안전 등 복지서비스를 강화 또는 확대하는 과정에서도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는 한때 노무현 정부에서 시도된 공공사회서비스 분야 투자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도 일맥상통하는 것이지만, 창조경제로 일컬어지는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의 융합을 통한 일자리 창출이 보완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박근혜 부'로 불릴 정도로 중요성이 부각되는 것은 국민행복시대의 핵심과제인 일자리 창출의 핵심부서면서 제2의 한강의 기적을 견인하는 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국민행복시대는 '고용없는 생산'이 일반화한 현대 경제구조에서 중산층을 재건할 수 있을 정도의 고용을 창출해 낼 수 있느냐가 첫번째 과제가 될 전망이다. 이명박 정부에서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할 정도로 국내 제조업이 성장했지만, 고용창출은 극히 미미했고, 오히려 수출 대기업들이 골목상권까지 파고들면서 서민경제가 위협받는 상황이 발생했다.

박 대통령도 이런 점을 의식, 취임사를 통해 국정과제 선정에서 뒤로 밀렸던 경제민주화에 대한 의지를 재천명했지만, 서민경제를 보호·육성하면서 동시에 수출 대기업의 투자를 이끌어내 일자리를 만드는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다는 관측도 있다. 취약계층에게 현금을 지급하는 방식이 아니라 '온종일 돌봄학교'나 보육 확대, 경찰인력 5년 간 2만 명 증원, 노인 일자리 확대 등 사회서비스 복지를 통해 일자리를 늘리겠다는 것도 '방향성'에는 대체로 공감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실제 현실화할 수 있을 지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박 대통령의 국민행복시대에 대한 약속과 비전은 현오석 경제부총리팀이 창조경제에 대한 상상력을 현실화 시켜내면서 성장과 복지가 선순환할 수 있는 실행력을 발휘할 수 있느냐에 달렸다는 지적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불꽃축제 숙박비 2배가 기본…여전한 ‘바가지’(종합)
  2. 2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3. 3[근교산&그너머] <1485> 경북 영주 ‘무섬길’
  4. 4“북항돔 공모사업 목숨 걸고…” 전재수 시장 완수 의지 밝혀(종합)
  5. 5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6. 6태종대 명물 다누비 사라지나…市, 대체 운송수단 검토
  7. 7尹 선거법 2심도 ‘당선 무효형’…형 확정 땐 국힘 397억원 반환(종합)
  8. 8조선의 궁인데…이름도 옷도 서양식 K-사극, 판타지 세계관 확장 통할까
  9. 9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5일
  1. 1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2. 2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3. 3“왜 사회적 지탄 대상 되려하나” 김대식, 지광에 회생 동의 촉구
  4. 4부울경 全 국회의원 회생촉구 서명…노동청, 지광 출석 요구
  5. 5與 ‘조작기소특검법’ 5일 처리 추진…국힘 “모든 안건 필버”(종합)
  6. 6국힘 “미래기금, 총선용 사금고” 민주 “세수 변동 대비 안전장치”
  7. 7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8. 8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9. 91호기 명단 유출 파일 'MOFA(외교부) 형식, 유출 경위 파악에 주력
  10. 10[속보]李대통령, 사랑제일교회 향해 “버티면 된다는 건 세상에 없어”
  1. 1비스텝 원장 6개월 공석 될 판…내년 사업 어쩌나
  2. 2철새도래지서 즐기는 하이엔드 커피
  3. 310월 세계 선박 발주량 반토막…韓 점유율은 22% ‘존재감’
  4. 4쿠팡 Inc 올해 누적적자 2조 육박 ‘역대 최대’(종합)
  5. 5美 의회 장악 민주, AI 규제하나…韓 반도체 업계 촉각
  6. 630대그룹 美 계열사 10년새 232% 급증
  7. 7벡스코 ‘26분 정전’ 원인은 합선…노후 전력설비 개선 추진
  8. 8대양전기공업 배당성향 30%로…주주가치 제고
  9. 9“극지연구 데이터 사업화, 기업 신성장 동력으로”
  10. 10주가지수- 2026년 11월 4일
  1. 1부산불꽃축제 숙박비 2배가 기본…여전한 ‘바가지’(종합)
  2. 2“북항돔 공모사업 목숨 걸고…” 전재수 시장 완수 의지 밝혀(종합)
  3. 3태종대 명물 다누비 사라지나…市, 대체 운송수단 검토
  4. 4尹 선거법 2심도 ‘당선 무효형’…형 확정 땐 국힘 397억원 반환(종합)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5일
  6. 6“양산 충렬사·현충시설 관리인, 10년 연속 특정인 선발 특혜”
  7. 7전남광주 순천대·경북 경국대 ‘지역의대’ 신설
  8. 8폭염에 냉방 꺼 ‘갑질 논란’ 기업, 불법 하도급 의혹 추가
  9. 9“제조업 AI 전환 적극적 추진…‘부산의 심장’ 활력 되찾겠다”
  10. 10“농어촌 기본소득 신청 8개 郡 기회 박탈”(종합)
  1. 1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2. 2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3. 3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4. 4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5. 5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6. 6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7. 7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8. 8MLB 애틀랜타 김하성, 퀄리파잉 오퍼 못 받아
  9. 9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10. 10[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우리은행
주민자치 모범현장 가다
‘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