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8일 국무총리 후보자로정홍원 전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을 지명하면서 정 후보자의 부인 최옥자(62) 여사가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첫 여성대통령이 되는 박 당선인은 미혼이어서 대통령의 부인인 '퍼스트레이디'도 대통령의 남편인 '퍼스트젠틀맨'도 존재하지 않는다.
박 당선인이 외국에 나갈 때는 '나홀로' 순방을 할 가능성이 크지만 외국 정상이 방한할 때는 정상 부인들과 별도 행사를 주재할 누군가가 필요한 상황이다.
실제로 박 당선인은 모친인 육영수 여사가 세상을 떠나자 퍼스트레이디 대행을 했기 때문에 외교에서 퍼스트레이디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최 여사가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최 여사는 부산 출신으로 경희대 기악과를 졸업했고, 결혼 이후 평범한 가정주부로 정 후보자를 내조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선교활동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지만 활발한 대외활동으로 언론에 노출되는 것을 꺼린다는 후문도 있다.
최 여사가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하지 않더라도 외교부 장관의 부인이 할 수도 있고 박 당선인이 적임자를 지명할 수도 있다.
외교통상부에도 공석인 퍼스트레이디를 대신해 누가 '영예(榮譽) 수행자'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공식 규정은 없다.
당선인 측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퍼스트레이디' 역할은 적당한 사람이 하면 된다"며 "외국 정상이 부인과 함께 방한하는 경우가 많지 않을 것 같은데상황에 맞춰 최 여사가 할 수도 있고 다른 사람이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