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김용준 인수위원장이 6일 인수위원회에서 제3차 전체회의를 주재하기 전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이용우 기자 ywlee@kookje.co.kr |
- 흐트러진 위원들에 채찍질
김용준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은 6일 "앞으로 (대통령 취임까지) 남은 3주의 시간이 우리나라의 30년 미래를 좌우할 수 있다"면서 인수위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새 정부의 첫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됐다가 자진사퇴했던 김 위원장은 이날 다시 인수위 회의를 주재하며 전열이 다소 흐트러진 인수위의 기강 다잡기에 나섰다. 최근 일부 인수위원이 소관 기관의 차량을 제공받는 등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열린 3차 전체회의에서 "인수위의 가장 큰 역할은 현 정부의 성과를 진단하고 새로 출범할 정부의 국정비전과 정책과제 등을 준비하는 것"이라며 "새 정부가 원활하게 출발할 수 있다면 이는 곧 국민행복시대의 성공적 시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수위는 활동이 종료될 때까지 여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원만히 정부조직개편안이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국정과제 도출 역시 새 정부의 비전과 국민의 염원이 잘 반영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많은 국민이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하루하루 바쁘게 살면서도 살림살이는 빠듯하다. 인수위는 국민 모두 편안하게 잘 살 수 있는 대한민국의 초석을 마련하는 데 '신종여시(愼終如始·처음부터 끝까지 스스로 삼가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회의에서 "그동안 여러가지 일 때문에 오랜 만에 전체회의를 열게 돼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이후 부동산투기 의혹 등이 제기돼 낙마하는 바람에 인수위 전체회의가 제대로 열리지 못했던 점을 의식한 발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