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의 반대와 여론 악화로 이동흡 헌재소장의 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된 가운데 이 후보자의 지명을 박근혜 당선인 측이 주도했다는 주장이 청와대 핵심관계자로부터 나왔다고 채널A가 보도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27일 "청와대에선 목영준 전 헌법재판관을 지명하려 했지만, 박 당선인 측에서 이동흡 후보자를 원했다"고 말했다.
새 정부에서 일 할 사람이라 이 대통령이 박 당선인의 요구를 들어줬다는 것으로 박 당선인도 이번 인사에 책임이 있다는 얘기다.
이 후보자는 지난 2006년에 한나라당 추천 몫으로 헌법재판관이 됐다.
당시 한나라당은 강재섭 대표 시절. 강 전 대표는 2006년 대표 경선에서 박근혜 당선인의 지지를 받아 이재오 의원을 누르고 당 대표로 선출됐다.
대통령 특별사면에 대해 박 당선인이 거부 의사를 밝힌 지 하루 만에 청와대가 이동흡 인선 책임을 떠넘기면서 신구권력간 충돌은 격해질 전망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