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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주요 매체들은 20일 한국이 박근혜 후보를 새로운 대통령으로 선출했다는 사실을 1면 머리기사로 보도했다. 마이니치신문은 한국이 여성 대통령을 선택했다는 기사 옆에 자민당 아베 신조 총재가 일본 왕실전범을 개정해 여성 중심의 왕실 일가 창설하는 데 반대하고 있다는 기사를 함께 실었다. 연합뉴스 |
- 中 "경제·안보분야 도전 직면"
- 日, '盧후계자' 文아니라 안도
세계 언론들은 19일(현지시간) 박근혜 18대 대선 당선인에 대해 '한국 최초의 여성대통령' 시대 개막으로 분석하며 대북 정책을 비롯해 경제, 복지, 진보와의 통합 등을 과제로 평가했다.
영국 BBC는 "유교문화가 뿌리 깊은 한국에서 최초의 여성대통령이 등장해 진정한 사회 변화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BBC는 "한국의 경제적 위기가 박 당선인에게 유리했다"며 "경제 살리기와 복지 확충 이슈가 두드러져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한국을 근대화했으나 권위주의자였던 아버지를 둔 박 당선인이 경제 둔화를 우려하는 한국을 이끌 첫 여성 대통령이 됐다고 보도했다.
또 AP통신은 '독재자의 딸, 대선 승리'라는 기사를 통해 "한국뿐 아니라 현대 동북아시아 지역의 첫 여성대통령으로 새 역사를 썼다"고 평가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박 당선인이 대통령에 취임하면 경제와 안보 분야에서 엄중한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화통신은 경제적으로 대외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 특성을 고려하면 새 대통령이 떠맡을 한국 경제 중흥이라는 과제는 매우 풀기 어려운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화통신은 또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로 한국인 사이에 안보 위기감에 높아진 점도 주요 도전이라고 지적했다.
일본 매체들은 한국과 일본이 노무현 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 시절에 독도와 야스쿠니 신사 참배 문제로 격렬하게 대립한 경험을 되풀이하지 않게 됐다는 안도감을 표시했다. 그동안 노무현 대통령의 후계자인 문재인 후보보다 한일 국교정상화를 단행한 박정희 대통령의 딸 박근혜 후보에 은근한 기대감을 표시해왔기 때문이다.
러시아의 유력 일간 신문 '이즈베스티야'는 인터넷판을 통해 "한국 현대사에서 처음으로 여성이 청와대의 주인이 됐다"면서 "박 당선인은 1960, 1970년대 전 독재자 박정희의 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