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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정권때 경제개발 주도 '서강학파'와 긴밀한 관계 유지

朴 당선인, 정치·경제계·출신학교 인맥은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12-12-19 23:15:57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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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남덕우, 김승연, 정몽준
- 학파 1세대 남덕우 전 총리
- 당선인에게 오랜기간 조언
- 김승연·정몽준, 초교 동창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서강대 인맥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박 당선인은 서강대 전자공학과 70학번이다. 박 당선인의 서강대 인맥의 중심엔 '서강학파'가 있다. 서강학파는 박정희 정권 때 경제개발을 주도한 서강대 교수 출신의 경제관료들을 일컫는다.

박 후보 캠프에서 경제정책을 총괄한 김종인 국민행복특별위원장과 김광두 힘찬경제추진단장 모두 대표적인 서강학파 출신이다. 박 당선인의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 김광두 원장은 서강학파 3세대로 박 캠프에서 성장 정책을 총괄했고, 서강학파 2세대인 김종인 위원장은 경제 민주화를 총괄했다. 서강학파 1세대인 남덕우 전 총리 역시 박 후보의 오랜 조언자다.

한국은행 금통위원을 지낸 김인기 중앙대 명예교수, 홍기택 중앙대 교수, 전준수 서강대 교수 등도 대표적인 서강학파 인맥이다.

정치권에선 서병수(경제학과) 당 사무총장이 현역 의원 가운데 유일한 서강대 동문이다.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출신인 조동원 스토리마케팅 대표는 대선기획단 홍보위원으로 당과 박 당선인의 홍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중앙선대위 종합상황실 부실장을 맡아 박 당선인을 보좌한 김호연 전 의원은 서강대 총동문회장 출신으로 서강대 학맥을 잇는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 김 전 의원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동생이자 빙그레 최대주주로 재계에도 인맥이 넓다.

경제계에 포진한 서강대 출신 인사들도 주목을 받고 있다. 김낙회 전 제일기획 사장(신방70),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도 박 당선인과 같은 서강대 출신이다. 임창섭 하나대투증권 사장(경영73), 이건영 빙그레 사장(경제74), 김영태 SK그룹 사장(경영75),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무역75), 이효율 풀무원식품 대표(철학75), 오규식 LG패션 대표(무역76) 등이 서강대 출신 현역 CEO들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박 당선인이 재학 당시 전자공학과 홍일점이었고, 서강대가 타 명문대에 비해 학교 재학생 및 졸업생 수가 적어 이명박 정부에서 고려대 학맥이 사회 곳곳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한 것에 비하면 서강대 학맥의 파워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박 당선인이 나온 성심여중·고 동문들도 사회 각계에서 활약 중이다. 이 학교 출신들로는 최은영 한진해운 회장(18회)을 비롯해 김정란 시인(9회), 박현숙 조양전기공업 대표(11회), 노선희 씨알-텍 대표(16회), 박윤희 고양시의회 의장(19회), 정세진 아나운서(30회) 등이 있다.

박 당선인의 서울 장충초등학교 동기 동창으로는 김호연 전 의원의 형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있다. 당시 김승연 회장은 '대통령의 딸'이었던 박 당선인과 잘 알지는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새누리당 정몽준 공동선대위원장 역시 장충초 동기 동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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