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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를 위한 'SNS 불법선거운동' 의혹 관련자인 윤정훈(오른쪽) 소셜미디어커뮤니케이션 대표 등이 서울시선관위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기 위해 16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
- 민주 "朴, 네거티브의 여왕"
새누리당은 대선을 3일 앞둔 16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에게 무차별적인 공세를 퍼부었다. 국정원 여론 조작 의혹 제기와 ▷대선 막판 불거진 여의도 불법 '댓글 센터' 적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한 각종 루머 확산을 물량 공세로 차단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무성 중앙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거에도 흑색선전에 속아 역사가 바뀐 전례가 있다"면서 "2002년 대선 '병풍사건' 주역인 김대업의 때늦은 양심고백, 민주당 설훈 의원, 기양건설 관련 허위사실을 유포한 사람이 모두 실형을 받고 복역한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캠프의 불법사찰·인권유린·기자 폭행 등 선거공작 진상조사 특위'는 이날 회의에서 민주당의 국정원 여론 조작 의혹 제기에 대해 "권력에 눈이 멀어 불법 감금을 자행하고, 28세 젊은 청춘의 인생을 황폐화하고 가족까지 망쳐 놓은 최악의 국민 기만행위"라며 "'인권 대통령'을 자처하는 문 후보는 즉각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 여의도연구소(여연)는 문 후보 측이 여연 여론조사를 조작해 SNS에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김광림 소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패색이 짙은 민주당의 흑색선전이 도를 넘어 상대 당 여론조사까지 조작하기 시작했다. 여론조사를 정치공작과 구태정치 도구로 악용하려는 세력에 강력 대응하겠다"고 비난했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지지를 선언한 자유선진당 이회창 전 총재도 가세했다. 그는 2002년 한나라당 대선 후보로 출마했을 당시 자신에 대해 제기됐던 '김대업 병풍공작' 등 3대 의혹을 언급하며 "네거티브·흑색선전은 민주주의를 죽이는 정치적인 암"이라며 "중대하고도 악질적인 범죄"라고 주장했다.
새누리당의 공세에 대해 민주당 문재인 후보 측은 "적반하장"이라며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네거티브의 여왕"이라고 반박했다. 진성준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박 후보가 흑색선전과 전면전을 한다면서도 자신이 행한 흑색선전, 네거티브 정치 공세에 대해서는 여전히 침묵하고 있다"며 "박 후보는 즉각 사과하고 책임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서울시선관위는 민주당이 여의도의 한 건물에서 SNS로 불법 선거운동을 해왔다는 새누리당의 의혹 제기에 대해 이날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