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핵탄두 운반능력 3년 만에 재입증…美 본토까지 위협 가능

예상 뛰어넘은 北 기술력

  • 손균근 기자
  •  |   입력 : 2012-12-12 21:30:57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핵심기술인 '단' 분리 등 네 차례 실패 후 첫 성공
- 1단 추진체 연소시간 연장…사거리 1만3000㎞ 이상으로

- ICBM 목표로 소형화 땐 미국 서부 해안도 타격권

- 위성궤도 진입 최종 결론시 대기권 재진입 기술도 확보

북한이 12일 장거리 로켓인 '은하3호'를 성공적으로 발사한 것으로 잠정 평가되면서 북한 로켓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군 당국이 현재까지 분석한 바에 따르면 은하3호는 1, 2, 3단 로켓이 정상적으로 분리됐으며 2단 로켓은 동창리 발사장에서 2600㎞가량 떨어진 필리핀 근해에 낙하했다. 1단 로켓은 동창리 남방 45㎞, 고도 98㎞에서 분리돼 변산반도 서방 해상 구역에 네 조각으로 나뉘어 낙하했다. 페어링(덮개)은 제주 서방 해상에 4개 조각으로 분리돼 떨어졌다. 이는 지난 4월 발사 때 공중에서 폭발한 실패를 만회했을 뿐만 아니라 2009년 발사한 '은하2호'의 최종 3단 분리 실패를 극복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은하3호 발사로 북한은 장거리 로켓의 핵심기술로 꼽히는 단 분리 기술과 핵탄두장거리 운반 능력을 확보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북한이 지금까지 발사한 5기의 장거리 로켓은 모두 3단 로켓 추진체로 이뤄졌다.

1998년 8월 31일 광명성1호(대포동1호)는 3단이 분리되지 않았지만 1600여 ㎞를 비행했다. 2006년 7월 5일 발사한 대포동2호는 1단이 분리되지 않아 발사 40여 초 만에 공중 폭발, 발사장 인근 해안가에 떨어졌다. 2009년 4월 은하2호는 3단 분리에 실패했고 지난 4월 은하3호는 1단 자체가 분리되지 않아 폭발했다.

1단과 2단 로켓 추진체는 로켓의 추진력과 비행거리를 결정하기 때문에 단 분리는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핵심 기술로 꼽히고 있다. 3단 추진체가 분리되어야만 위성을 정지 궤도에 올릴 수 있다.

또 핵탄두 장거리 운반 능력을 3년여 만에 재입증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군 당국은 이번에 발사한 은하3호의 사거리를 미국 본토에 도달할 수 있는 1만3000㎞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군의 한 소식통은 "오늘 은하3호의 1단 추진체 연소 시간은 156초로 지난 4월 발사 때 130초보다 26초 길어졌다"며 "이에 따라 사거리도 1만 ㎞ 이상에서 1만3000㎞ 이상으로 확대됐을 것으로 로켓 전문가들은 추정했다"고 설명했다. 사거리 1만 ㎞면 미국 본토 서부 지역을 공격할 수 있고, 사거리 1만3000㎞면 미국 본토 전역을 타격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이 핵탄두를 500㎏~1t 규모로 소형화에 성공한다면 미국 서부 해안까지 핵무기를 날려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보통 ICBM에 탑재되는 핵탄두는 250㎏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핵무기의 미사일 탑재를 목표로 핵탄두 소형화 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의 발표대로 위성을 궤도에 진입시킨 것으로 최종 결론난다면 재진입 기술도 확보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재진입 기술은 사거리 1500㎞ 이상 탄도미사일 개발 과정에서 어려운 기술 중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북한은 사거리 5000㎞까지 미사일의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당국은 분석하고 있다. 일부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3. 3[도청도설] 발가벗겨진 사우디
  4. 4[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5. 5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6. 6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7. 7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8. 8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9. 9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10. 10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1. 1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2. 2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3. 3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4. 4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5. 5“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6. 6박철우 서울공소청장 “李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 검토한 적 없다”
  7. 7“‘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8. 8[속보] 강화도 해안서 '北 유실 추정' 대인지뢰 또 발견…이달에만 4번째
  9. 9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10. 10이 대통령 지지율 3주만에 반등한 37.3%…민주 36.2%·국힘 40.9%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3. 3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4. 4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5. 5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6. 6이번엔 할리스…고객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종합)
  7. 7기술유출 엄단…산업부 ‘특사경’ 도입 추진
  8. 8양현재단 20년, 해운·항만 새 항로 모색
  9. 9해양진흥공사, 상임이사 공개 모집
  10. 10노르웨이 북극권 누빈 부산 청소년, 극지경험 공유의 場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2. 2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3. 3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4. 4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5. 5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6. 6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7. 7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8. 8재개발 조합장 수사 정보 채팅방 올린 공무원 벌금
  9. 9주 15시간 넘기면 인건비 30%↑…생존 위해 쪼개기 고용
  10. 10“경남 강점 활용한 SMR 특구 만들자”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7. 7‘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8. 8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9. 9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10. 10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