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는 11일 부산 금융중심지 육성 대책으로 "한국거래소(KRX)가 글로벌 거래소로 발전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에서 해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국제신문을 비롯한 한국지역언론인클럽(KLJC·회장 손균근 국제신문 부장)과 가진 공동 인터뷰에서 "부산이 해양·선박금융에 특화된 금융중심지 역할을 한다면 부산뿐 아니라 경남 등 동남권 경제에 전반적으로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지역균형발전에 대해 "그 부분은 제가 아주 분명한, 확고한 의지가 있다"며 "지역 거점대학을 중심으로 인재를 키우는 것이 중요하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식기반경제에서는 인재가 중요하다"며 "사람을 잘 키우고 사람에 투자하고 인적 자본을 잘 확충하면 (지역과 국가도) 발전하는 것"이라고 지역 인재 육성 의지를 강력하게 피력했다.

그는 대선 승부처로 부상한 부산·경남·울산 지역에 대해 "(야당의 후보) 단일화와 같은 정치공학에 기대어 선택받겠다는 사람에게는 믿음을 주시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