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건비 타 위탁기관比 많다"
- 민주공원측 "어불성설" 반박
- "인력도 14명서 4명만 늘어"
부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부산민주공원 예산을 52.7%나 삭감한 것은 1999년 설립 이후 유례가 없는 일이다. 시민사회에선 "민주화의 성지인 부산에서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느냐. 민주화 기념사업을 마비시키겠다는 의도"라며 허탈한 표정이다.
민주공원 예산은 ▷2006년과 2007년 각각 9억5000만 원 ▷2008년부터 2011년까지 각각 13억800만 원 ▷2012년 11억800만 원이었다. 2008~2011년엔 매년 시설보수비가 2억 원씩 포함된 점을 감안하면 순수 운영예산은 5년간 평균 11억800만 원인 셈이다.
예결위 측은 "민주공원 관리 인력이 지나치게 많고 인건비도 다른 위탁 운영기관에 비해 많다"고 삭감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민주공원을 위탁 운영하고 있는 (사)부산민주항쟁기념업회 측은 "일부 의원이 '민주공원 개관 초기에는 2명만 근무했다. 지금은 너무 많다'고 하는 데 틀린 주장이다. 실제로는 부산시설관리공단 직원 9명을 포함해 14명이 있었다. 현재는 4명 늘어난 18명이 일한다"고 반박했다.
인건비와 관련해서는 "민주공원 정규직 1인당 평균 연봉(2011년 기준)이 3121만8000원"이라며 다른 민간 위탁시설인 ▷광복기념관 3450만 원 ▷부산자유회관 3666만 원 ▷교통문화연수원 4644만여 원 ▷한마음스포츠센터 4470만여 원보다 적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공원은 부마민주항쟁을 비롯해 매년 40여 개의 민주화운동 기념사업을 한다. 프로그램 참가 인원은 연간 8만~10만 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