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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가 6일 오전 경기 안산시 단원구 중앙역 유세에서 조카인 가수 은지원과 함께 연단에 올라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는 야권의 문재인·안철수 협공에 '민생행보'로 맞섰다. 박 후보는 이날 방송연설과 수도권 유세를 통해 "민생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문·안 연대를 철저한 정치행보로 규정하고 차별화를 내세운 것이다.
박 후보는 이날 제2차 방송연설에서 "국정운영의 패러다임을 국민 중심으로 바꾸고, 정치의 목표를 오로지 국민 행복에 두는 민생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의 아픔을 함께 하고, 억울함을 풀어주고, 서러움을 없애드리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앞서 이날 수도권 유세에서도 "다음 대통령이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민생을 살리는 일"이라며 민생공약인 ▷가계부채 해결 ▷5세까지 국가책임 보육 ▷초등학생 밤 10시까지 안전보호 ▷대학등록금 부담 절반으로 완화 ▷셋째 자녀 등록금 면제 ▷4대 중증질환 100% 건강보험 등을 거듭 확인했다.
박 후보는 경기 안양 범계역 유세에서 "이번 대선은 책임있는 변화냐, 무책임한 변화냐, 둘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는 선거"라면서 "책임있는 변화를 위해서는 유능한 정부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대탕평 인사와 국민중심의 원스톱 서비스 행정을 통해 대한민국 정부의 경쟁력을 확실하게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경기 성남 모란시장 유세에서는 "이번 대선에 출마한 이유는 국민행복시대를 반드시 열고 싶은 오직 한가지 소망 때문"이라며 "글로벌 경제위기를 이겨내고, 근심 걱정을 덜어드리는 민생대통령이 되겠다. 국민의 애환을 챙기는 현장대통령이 되겠다"고 했다.
박 후보 측은 고 이춘상 보좌관이 유세지원 도중 교통사고로 숨진 이후 하루 10곳 이상 강행군하는 '그물망식 유세'를 다소 조정했지만, 대선 막판까지 수도권 공략에 집중한다는 방침은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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