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安, 文에 먼저 전화 걸어 "만나자" 제안

양자 전격 회동 안팎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12-12-06 21:45:28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25분간 배석자 없이 얘기나눠
- 文 "정권교체 반드시 이루겠다"
- 安 "아낌없이 주는 나무될 것"

6일 오후 4시45분 서울 중구 정동의 음식점 달개비 앞.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와 안철수 전 무소속 후보가 25분간의 짧은 회동을 마치고 음식점 밖으로 나왔다.

문 후보와 안 전 후보는 회동 소감을 각각 말했다. 문 후보가 안 전 후보를 500여 명의 취재진들 앞에서 끌어안으려 하자 안 전 후보는 본능적으로 몸을 뒤로 빼면서 물러섰다. 이를 본 취재진 사이에서는 웃음이 터져 나왔고 "안 전 후보에게 아직 앙금이 남아 있다"는 농담 섞인 해석도 나왔다.

취재진의 거듭된 요청에 두 사람은 악수한 뒤,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의 허리 쪽에 각각 손을 갖다대는 '가벼운 접촉'으로 포즈를 취했다. 안 전 후보는 지난해 9월 6일 박원순 현 서울시장에게 후보직을 양보할 때에는 '깊은 포옹'을 했었다.

이날 회동을 전격 제안한 것은 문 후보가 아니라 안 전 후보였다.

안 전 후보는 이날 오후 1시께 문 후보에게 직접 전화를 걸었지만 문 후보는 전화를 받지 못했다. 안 전 후보 측의 조광희 비서실장이 다시 문 후보의 노영민 비서실장에게 전화를 걸어 이를 알렸고 문 후보가 회신을 하면서 회동이 극적으로 성사됐다.

문 후보는 회동에 앞서 "정권교체와 새로운 정치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말하는 등 정권교체를 새정치보다 중심에 뒀다. 안 전 후보는 정권교체가 아니라 새정치를 앞세우면서 "국민적 소망 앞에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합의문에는 문 후보가 안 전 후보의 주장을 받아들여 1번 합의사항에 '새정치'를 배치했다. 이날 회동 장소로 선택된 음식점 '달개비'는 2주 전 단일화 협의를 재개하기로 합의했던 장소다.

문 후보 측에서는 노영민 비서실장과 김부겸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안 전 후보 측에서는 조광희 비서실장과 박선숙·송호창 공동선거대책본부장 등이 후보와 함께 나왔다. 회동은 배석자 없이 이뤄졌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2. 2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3. 3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4. 4“한국 핵 잠수함·전작권 전환, 美 민주 승리로 제약 커질 듯”
  5. 5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6. 6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7. 7‘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8. 8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9. 9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10. 10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1. 1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2. 2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3. 3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4. 4김민석, 신천지 논란에 “죄송…조사결과 공개해도 문제”
  5. 5곽규택 “산은, 대한항공이 통합 LCC 부산 설립 거부시 호반지원해야”
  6. 6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7. 7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8. 8양당 모두 400억 토해낼 위기..선거법 개정 화두로
  9. 9부울경 全 국회의원 회생촉구 서명…노동청, 지광 출석 요구
  10. 10“왜 사회적 지탄 대상 되려하나” 김대식, 지광에 회생 동의 촉구
  1. 1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2. 2‘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3. 3팔란티어 AI와 함께 만든다…부산 신발업체 창신 ‘혁신 점프’
  4. 4비수도권 미분양 적체…LH 매입 신청 86% 탈락
  5. 52005 APEC 이벤트서 대표축제로…100만 인파관리 ‘근육’ 키웠다
  6. 6한 달 새 금융사 37곳 47만 건 해킹…털린 돈도 10억
  7. 7수능날 증시 10시 개장…애프터마켓 오후 5~8시
  8. 8비에 화약 젖을라 손길 분주…400m 대형 불꽃 ‘카운트다운’
  9. 9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10. 10부산 ‘에이지테크’ 해외 노크…日 시니어 시장 진출 길 열어
  1. 1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2. 2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3. 3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4. 4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5. 5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6일
  7. 7황령산 봉수대 영문 안내판 설치키로
  8. 8문 전 대통령 거제생가 복원, 진통 끝 시의회 통과
  9. 9김해·전주시장 “특례시 기준 낮춰달라”
  10. 10왼쪽 팔·다리 못 써 휠체어 의존…홀로 병마와 싸우는 60대
  1. 1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2. 2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3. 3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4. 4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5. 5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6. 6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7. 7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8. 8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9. 9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10. 10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우리은행
주민자치 모범현장 가다
‘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