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文측 제안에 安측 흔쾌히 수용
- 오후5시 남포동서 합류하기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전 무소속 대선 후보가 7일 부산에서 첫 공동유세를 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문·안 연대'의 출정식을 고향인 부산에서 하면서 연대의 파괴력을 높이겠다는 뜻이다.
안 전 후보 측과 문 후보 측 선거캠프는 6일 "문 후보와 안 전 후보가 7일 오후 5시 부산 남포동에서 집중유세를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고 소개했다. 두 사람의 공동유세는 "7일 문 후보의 일정이 부산이다. 부산 유세에 참석해 준다면 훨씬 의미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는 문 후보 캠프의 제안을 안 전 후보 측이 수용하면서 성사됐다. 안 전 후보 측은 부산이 대선 승패를 좌우할 전략지 중의 전략지로 꼽히자 문 후보 측의 요구를 전격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현재 부산 판세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50~60%대 여론조사 지지율로 32~39%대인 문 후보를 앞서고 있다. 야권의 두 사람이 화합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5~10%로 추정되는 부산의 부동층을 문 후보 지지로 돌려세운다는 데에 두 사람이 교감을 나눈 것이다.
안 전 후보는 문 후보에 대한 선거지원에서 부산의 유권자들을 시작으로 공식적인 지원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또 아직 지지후보를 정하지 못한 부동층과 '안철수 적극 지지층'을 설득하는 데도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 전 후보 측의 한 인사는 "현재 부동층으로 돌아선 안 전 후보 지지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문 후보는 7일 오후 3시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동북아 물류중심도시 부산' 공약을 발표한다. 또 경성대에서 유세를 하고 남포동으로 이동해 안 전 후보와 합류한다. 문 후보는 8일에도 부산 표밭을 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