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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통합당 문재인(오른쪽) 대선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전 후보가 6일 오후 서울 정동 소재 음식점에서 단독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 앞에서 밝게 웃으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용우 기자 ywlee@kookje.co.kr |
- 朴, 수도권 유세 '정면 돌파'
무소속 안철수 전 대선 후보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의 대선 승리를 전폭 지원하는 데 합의했다. 첫 공동유세는 7일 오후 5시 고향인 부산 중구 남포동에서 한다. 지난달 23일 후보직에서 사퇴한 안 후보와 문 후보의 단일화가 14일 만에 완성되면서 대선판이 출렁이고 있다.
'문-안 연대'에 맞서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는 4·11총선 야권 우세지역인 수도권을 돌며 정면 돌파를 시도했다. 대선을 13일 앞두고 박 후보와 문 후보의 '진검승부'가 시작된 것이다.
문 후보와 안 전 후보는 6일 서울의 한 음식점에서 단독 회동을 갖고 ▷새정치 실현이 시대의 역사적 소망이라는 인식을 굳건히 하고 ▷국민의 여망인 정권교체와 대선승리를 위해 더 힘을 합치며 ▷대한민국 위기극복과 새정치를 위해 대선 후에도 긴밀히 협의한다는 3개항에 합의했다.
안 전 후보는 회동 직후 "오늘이 대선의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많은 분들의 열망을 담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안 전 후보가 전폭적인 지원활동을 해주겠다는 말씀을 했다. 정말 감사드린다"며 "정권교체와 새정치를 바라는 모든 국민이 하나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문-안'의 협공에 박 후보는 "민생 대통령이 되겠다"며 수도권 야권 영토 공략에 나섰다. 박 후보는 이날 야권 강세지역인 경기 남부권의 안산·부천·안양·성남을 돌며 집중 유세를 펼쳤다. 박 후보는 "민주당 정권이 붕괴시킨 중산층을 70%까지 끌어올리겠다"며 '민생 비전'을 강조했다.
안 전 후보의 문 후보 지원으로 18대 대선은 1990년 3당 합당 이후 23년 만에 보수와 진보가 이탈 세력 없이 '전면전'으로 치르는 첫 대선이 될 전망이다. 재야 시민사회가 주도하고 민주당과 진보정당이 결합한 '정권교체와 새정치를 위한 국민연대'는 이날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출범식을 갖고 출발했다. 새누리당도 한화갑 전 새천년민주당 대표가 이날 박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하면서 보수대연합을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