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형 씨 행적에 결론 못내려"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부지 의혹 사건 특검팀의 수사를 지휘한 이광범(53) 특별검사는 14일 "수사를 통해 밝혀낸 사실관계를 토대로 올바른 법적 평가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 특검과의 일문일답.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 공소권 없음 결정했는데 혐의 부분은 어떻게 판단했나.
▶공소권 없음 결정은 혐의 여부를 판단하지 않는다.
-땅값 산정 경위가 이 대통령이나 영부인 김윤옥 여사에게 보고됐나.
▶김 여사에게 보고됐다는 진술이나 증거는 나오지 않았다. 대통령에게는 개괄적 내용이 보고됐다고 나왔지만, 구체적 내용이 보고됐다는 진술은 없었다.
-수사 기간 연장 요청은 누구의 혐의를 확인하려는 목적이었나.
▶몇 가지 중요한 부분의 (증거) 확보가 미진했다는 판단이었다. 공소 유지를 염두에 둔다면 결정적인 증거를 끝까지 추적해 확보하는 건 수사기관으로서 당연한 임무다. 특정 혐의만 염두에 두고 특정 증거만 확보하려고 한 건 아니다.
-지난해 5월 24일 이 대통령의 아들 시형 씨가 큰아버지인 이상은 다스 회장 자택에 가서 현금 6억 원을 받아온 사실은 인정되나.
▶(이창훈 특검보) 5월 24일 행적과 관련해선 애초 진술했던 날짜와 하루 차이가 난다. 그 부분에 관해선 이시형 씨 진술 이후에 이상은 씨 진술 등이 전부 변경됐다. 그날 행적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보고 다각도로 확인 작업을 했다. 아파트 차량 출입기록, 계좌추적 결과 등을 토대로 시형 씨의 행적에 명확히 소명되지 않는 부분을 확인했지만, 행적이 (그날 돈을 받아왔다는) 주장과 배치된다는 결정적 결론은 내리지는 못했다.
-시형 씨는 왜 말을 바꿨나
▶단순한 착각이라고 말했다. 특별히 날짜에 대해 비중을 두지 않았다는 취지였던 것 같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