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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부지 의혹 사건 특검팀 관계자들이 1일 오후 이 대통령 큰형인 이상은 회장의 다스 서울사무소를 압수수색한 뒤 압수품을 들고 특검 사무실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부지 의혹 사건 특검팀(이광범 특별검사)은 1일 이 대통령의 큰형인 이상은(79) (주)다스 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9시간가량 조사하고 돌려보냈다. 이 회장은 이 대통령 아들 시형(34) 씨에게 부지 매입 자금 6억 원을 현금으로 빌려준 핵심 참고인이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이 회장은 '6억 원은 개인 돈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이어 '다스와 자금 관련성은 없느냐'는 물음에는 "전혀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5월 20일 경주 다스 본사 회장실로 찾아온 시형 씨에게 차용증을 받고 부지 매입 자금 6억 원을 빌려주기로 한 뒤 같은 달 24일 서울 구의동 자택 붙박이장에 보관하던 현금 1만 원권 5억 원과 5만 원권 1억 원을 시형 씨에게 건네줬다.
특검팀은 이 회장을 상대로 시형 씨에게 현금을 빌려준 이유가 무엇인지, 언제 어떤 방법으로 돈을 돌려받기로 했는지, 처음에 차용증을 쓰지 않으려 한 이유가 무엇인지, 돈 빌려주는 것을 이 대통령 내외와 상의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이 회장 측은 6억 원의 출처에 대해 2005년부터 개인계좌에서 1000만~2000만 원씩 찾아 모아둔 돈이라고 해명했으며, 동생인 이상득 전 의원의 정치활동을 지원할 목적으로 현금을 쌓아뒀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특검팀은 이날 오후 서울 양재동 (주)다스 서울사무소를 압수수색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