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부마항쟁의 진상 규명과 유족들의 명예 회복을 위한 '부마민주주의재단 설립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앞서 민주통합당과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 측은 부마항쟁특별법 추진 방침을 밝혔다. 하지만 대선 승부처인 '부산·경남(PK) 득표용'이라는 의구심을 털어내려면 여야가 이를 대선 공약으로 선언해야 진정성을 평가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새누리당 대선 기구인 '100%대한민국 대통합위원회'는 17일 한광옥 수석부위원장 주재로 실무기획단 회의를 열어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 부위원장은 박근혜 대선 후보에게 이 같은 위원회 방안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위원회 간사인 하태경 의원은 "1979년 10월 벌어진 부마항쟁은 국민 주권 회복을 위한 범시민적 사회운동으로 '민주화 운동 기념사업회법' 등에서도 그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며 "그러나 당시 항쟁 과정에서 일어난 인권유린에 대한 정확한 진상 규명과 피해자·유족의 명예 회복 작업엔 큰 진전이 없었다"고 특별법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위원회는 이달 말 '법안 발의→관련자 공청회→정기국회 내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부마민주항쟁 부산동지회 관련자들은 일단 '환영'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