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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정희수 의원이 3일 공개한 해병대 훈련소 급식 사진. 연합뉴스 |
국군 장병의 한 끼 급식비가 서울시내 초등학생 급식비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 장병 사기를 높이기 위해 급식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국방위 소속 정희수(새누리당) 의원은 3일 국방부 등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인용, "올해 기준으로 하루에 군 장병 1인의 기본 급식비는 6155원으로 끼니당 배정 식비는 2051원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한 끼에 2051원인 군 장병 급식비는 서울시 초등학생의 올해 한 끼 급식단가 2580원의 79%, 중학생 급식단가 3250원의 63%에 불과하다. 한 끼에 3795원으로 책정된 미군 사병 급식비와 비교해서도 국군 장병의 급식은 현저히 떨어지는 수준이다.
정 의원은 "초등학생은 한 끼당 권장 칼로리인 580㎉, 중학생은 740㎉에 맞춰 예산이 책정된 것인데 국방기술품질원과 한양대, 용인대의 공동용역연구 및 시험운영 결과 군 장병의 한 끼당 권장 칼로리는 1033㎉였다"며 "장병 급식의 질이 얼마나 형편없는지 추정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또 지난달 10~16일 육·해·공군 및 해병대 훈련소에서 지급된 급식 사진을 공개하면서 "이런 식사로 체력을 유지하고 영양을 보충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며 "국회 자료 요구이니만큼 특별히 주의를 기울였을 것을 감안하면 실제 급식은 이보다 더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