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가 연말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지방 분권 의제를 재점화하기 위해 제2기 '지방분권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시의회는 11일 제22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부산시 지방분권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의결했다. 8명의 위원 중 재선의 이동윤(해운대1) 의원과 초선의 송순임(남구1) 의원이 각각 위원장과 간사로 선출됐다. 활동 기간은 내년 9월 10일까지 1년간이다.

이 위원장은 "제1기 특위(2011년 5월~2012년 5월) 활동 성과를 바탕으로 지방 분권 의제가 대선 후보들의 최우선 정책 과제로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위는 다음 달 ▷중앙집권적 폐해 극복을 위한 정책 과제 발굴 ▷지역의 특성과 잠재력을 높이는 지방자치제도 개선 ▷지방정부의 재정제도 개혁 ▷지방의회 기능 강화 ▷전국 광역의회와 연계한 분권 운동을 담은 운영계획서를 채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