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민주 경선, 文 과반이냐 非文 반전이냐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2-09-07 11:19:03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종반전으로 접어든 민주통합당의 대선 경선의 결선투표 성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민주당은 13번의 순회경선 중 8차 경선까지 마쳤다. 8연승인 문재인 후보의 1위가 기정사실화됐다는 평가가 많고, 2위에는 손학규 후보가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높다.

그러나 문 후보는 여전히 과반을 밑도는 득표율을 보여 결선투표 없는 대선 직행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손 후보는 문 후보의 과반 저지 후 결선투표에서의 대반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두관 후보는 광주ㆍ전남 경선 부진으로 인해 손 후보와의 2위 싸움에 비상이 걸렸고, 1~2위권 경쟁에서 멀어진 정세균 후보는 `경선 지킴이'를 자처하며 완주를 다짐하고 있다.

◇문재인 "영남서 누적과반 목표" = 문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46.8%로 결선투표가 필요없는 과반득표율에 3.2%포인트 모자란다.

문 후보 측은 남은 5곳의 경선지 중 부산, 대구ㆍ경북이 유리한 지역이라는 판단에 따라 압도적 승리를 통해 과반 득표로 올라서겠는 목표다. 세종ㆍ대전ㆍ충남 역시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고 보고 있다.

문 후보 측은 영남 선전을 통해 누적 득표율이 50%를 넘어서면 마지막 경기, 서울 경선에서 이변이 없는 한 결선투표 없이 대선 후보로 선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 후보 측은 인천 경선에서 50.1%의 득표율을 올린 것이 수도권 민심을 간접적으로 확인한 계기가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윤관석 캠프 대변인은 7일 "아주 어려운 지역은 넘어오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남은 지역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과반에 도달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손학규 "수도권에 승부수" = 손 후보는 2위 수성을 위한 전략지로 수도권을 벼르고 있다.

손 후보는 경기 출신인데다 경기도지사를 역임하는 등 연고가 없었던 다른 지역과 달리 수도권에 강점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또 지역색이 강한 다른 지역과 달리 수도권의 승패는 중도층의 표심을 누가 흡수하느냐가 관건인데 중도 이미지가 강한 손 후보가 충분히 해볼만하다는 것이다.

손 후보 측은 결선투표를 대비해 김두관 정세균 등 비문 후보와의 연대에도 신경을 쏟고 있다.

캠프에서는 경선룰을 손질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지금처럼 모바일투표가 판도를 좌우하는 방식이 그대로 적용된다면 결선투표는 문 후보의 승리를 재확인하는 수단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캠프 관계자는 "모바일투표가 당심을 전혀 반영하지 못한다는 것이 여실히 드러났다"며 "대의원ㆍ당원과 일반시민의 반영비율을 차등화하는 방안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두관 "孫과 차별화..결선진출 총력" = 김 후보는 6일 광주ㆍ전남 경선 이후 비상이 걸렸다. 직전 경남 경선에서 2.2%포인트까지 좁혔던 손 후보와의 격차가 다시 7.1%포인트로 벌어져 지금 상태라면 2위 확보마저도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

김 후보 측은 손 후보와의 차별화를 통한 2위 전략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김 후보가 4명의 후보와 이해찬 당대표가 참석하는 `4+1 회동'을 제안한 것도 당 지도부와 문 후보를 향해 날카로운 대립각을 세운 손 후보와 차별화를 시도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 후보 측은 부산과 대구ㆍ경북이 손 후보에 비해 우위에 있다고 보고 이들 지역에서 역전의 발판을 만드는데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캠프 관계자는 "반전 포인트를 찾기가 쉽지 않아 솔직히 고민스럽다"며 "묵묵하게 진정성을 보여주며 최선을 다한 뒤 유권자의 판단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정세균 "경선지킴이" = 정세균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8.5%로 결선투표 진출 전망마저 희박해졌다. 캠프 내에서도 꼴찌를 피하긴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그러나 정 후보 측은 경선 완주 의지를 강하게 피력하고 있다. 꼴찌를 하더라도`아름다운 꼴찌'를 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경선을 원만하게 치러내는데 정 후보의 역할이 필수적이라는 인식에서 비롯됐다. 순위만 생각한다면 벌써 경선을 포기할 수도 있었겠지만 경선 파행 와중에 후보간 완충역으로 정 후보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정 후보마저 빠져버린다면 민주당 경선이 근간인 호남 주자 없이 치러진다는 점도 부담이다.

전병헌 선대본부장은 "경선을 치르며 당이 친노와 반노로 쪼개져 팽팽하게 대립하는데 이 구도로 가면 당의 미래가 걱정스럽다"며 "당이 분열되는 것을 막고 경선이 흔들리지 않기 위해서라도 정 후보가 경선을 지키는 역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서면 NC백화점 9년 만에 문 닫는다…그 자리 46층 높이 4개 동 주상복합 추진
  2. 2엑스포 날개 꺾여도…가덕신공항 속도 낸다
  3. 3근속수당 1만 원 인상 요구에 직장폐쇄…의료기기 공장 노사 마찰
  4. 4“사랑하는 엄마 아빠, 슬퍼말아요” 그림으로 되살린 故황예서 양
  5. 5엑스포 유치전 뛴 부산인사들 향후 거취는…
  6. 6인요한 최후통첩 “저를 공관위원장으로”…김기현 즉각 거절
  7. 7부전도서관 개발 12년 표류…이번엔 활용법 결론 낼까
  8. 8부산시 2035엑스포 재도전? 당분간은 여론수렴 집중할 듯
  9. 9소주 가격 낮춘다…정부, 국산 주류에 '기준판매비율' 도입
  10. 10다리 길~어 보이는 숏패딩, 올 겨울엔 ‘푸퍼 스타일’
  1. 1엑스포 유치전 뛴 부산인사들 향후 거취는…
  2. 2인요한 최후통첩 “저를 공관위원장으로”…김기현 즉각 거절
  3. 3당정 부산민심 달래기 “현안사업 차질없게 추진”(종합)
  4. 4이동관 방통위원장 탄핵안 처리 직전 전격 사의 표명
  5. 5노란봉투법, 방송3법 국무회의서 재의요구안 의결
  6. 6민주, 울산시장 선거개입 ‘유죄’ 파장 촉각…김기현은 “文도 수사해 책임 물어야” 공세
  7. 7野, 1일 ‘이동관 탄핵안’ 표결 시도…與는 ‘강행처리 저지’ 철야 연좌농성
  8. 8이종석 헌재소장 후보 임명동의안 본회의 통과
  9. 9부산시선관위, 내년 4월 총선 선거비용제한액 발표
  10. 10美 “北, 국제 테러행위 반복 지원”… 7년째 테러지원국 지정
  1. 1서면 NC백화점 9년 만에 문 닫는다…그 자리 46층 높이 4개 동 주상복합 추진
  2. 2소주 가격 낮춘다…정부, 국산 주류에 '기준판매비율' 도입
  3. 3다리 길~어 보이는 숏패딩, 올 겨울엔 ‘푸퍼 스타일’
  4. 4저성장 굳어지나…한은, 내년 성장률 전망 2.1%로 낮췄다(종합)
  5. 5정부 "주요 김장재료 가격, 지난해보다 평균 10% 하락"
  6. 6식지 않는 글로벌 K-푸드 열풍…라면·김 수출 사상 최고 찍었다
  7. 7국제여객터미널 임대료 1년 더 감면
  8. 8목발 투혼 최태원 “좋은 소식 못 전해 죄송”
  9. 9“와인·위스키 할인합니다” 편의점업계, 연말 기획전
  10. 10본사와 동반 성장하는 커피 가맹점, 내년 전국에 50곳 목표
  1. 1엑스포 날개 꺾여도…가덕신공항 속도 낸다
  2. 2근속수당 1만 원 인상 요구에 직장폐쇄…의료기기 공장 노사 마찰
  3. 3“사랑하는 엄마 아빠, 슬퍼말아요” 그림으로 되살린 故황예서 양
  4. 4부전도서관 개발 12년 표류…이번엔 활용법 결론 낼까
  5. 5부산시 2035엑스포 재도전? 당분간은 여론수렴 집중할 듯
  6. 6조계종 前 총무원장 자승 스님 입적…스스로 분신한 듯
  7. 7‘이재명 측근’ 김용 1심 징역 5년 법정구속…유동규는 무죄
  8. 8부산, 울산, 경남 이틀째 강추위… 아침기온 영하권
  9. 9해운대 그린시티, 난방 배관 누수…7300가구 열공급 끊겨 주민 불편
  10. 10음주운전 북구의원 2명, 당원권 정지 1년 중징계
  1. 1“건강수명 근육량이 결정…운동해 면역력 키워야”
  2. 2부산 아이파크 승강 PO 상대 2일 수원서 결정
  3. 32030년·2034년 동계 올림픽 개최지, 프랑스 알프스·미국 솔트레이크 확정
  4. 4BNK도 극적 연패 탈출…서로를 응원하는 부산 농구남매
  5. 5박효준 빅리거의 꿈 포기 않는다
  6. 6우즈 7개월 만에 공식경기…캐디 누가 맡나
  7. 7류현진 연봉 103억원에 캔자스행 유력
  8. 8정용환 장학회 올해도 축구 꿈나무 14명 후원
  9. 9울산, '파크골프장계 8학군' 변신 시도
  10. 10허재 두 아들 형제매치 & 신·구 연고구단 부산매치
우리은행
  • 제25회 부산마라톤대회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