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야권 지지율 13%p↓
- 새누리도 51.3→48.6% 내려
- 울산 야당 지지율 여당 추월
- 남녀 모두 여당 13%p 앞서
지난 4·11총선 때 새누리당 정당득표율은 42.8%로 야권연대 득표율 합계(민주통합당 36.5% + 통합진보당 10.3%)보다 뒤졌다. 5개월가량이 흐른 현재는 어떤 양상을 보일까. 국제신문이 전국 7개 언론사와 공동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정당지지율은 44.6%로 소폭 상승했다. 반면 민주당은 31.2%로 5.3%포인트 하락했다. 비례대표 부정 경선 파문으로 분당 위기에 놓인 통합진보당 지지율은 2.8%로 추락했다.
■새누리, 정당 지지율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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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월 4일 부산 남구 부경대 대연캠퍼스 장보고관에서 남구선관위 직원들이 4·11총선 부재자 투표소를 설치하고 있다. 국제신문 DB |
새누리당 정당 지지율 상승은 봉하마을 방문을 비롯해 외연을 확대하려는 박근혜 후보의 행보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전라도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새누리당이 우세했다. 연말 대선에서 새누리당 압승이 예상되는 곳은 대구와 경남·북이 꼽힌다.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에서도 민주통합당보다 정당지지율이 10~20%가량 앞섰다. 특히 지난 4·11총선 때 야권은 부산에서 40.1%의 정당득표율을 기록해 고질적인 '지역주의'를 극복하는 듯 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27%대 지지를 얻는데 그쳤다. 총선 때 부산에서 51.3%를 얻었던 새누리당은 이번 조사에서 48.6%를 기록했다.
이 같은 현상은 새누리당이 공천 헌금 파문과 박 후보의 역사관 논란으로 헤메일 때 민주당과 통합진보당 역시 비례대표 부정경선과 경선 모바일투표 공정성 논란에 휩싸이면서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결과다.
민주당은 전통적인 지지 기반인 전남·북과 광주에서 새누리당에 크게 앞섰다. 3곳 모두 민주당 지지율은 65% 이상이지만 새누리당은 10% 안팎에 머물렀다.
관심지는 울산이다. 지난 총선 때에는 새누리당이 49.4%의 정당 지지율을 기록해 41.5%에 그친 민주당을 앞질렀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32.1%를 기록해 새누리당(29.9%)에 역전승을 거뒀다.
■성·나이별 지지율, 큰 차이 없어
새누리당은 20, 30대에서는 민주당과 비교하면 인기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지만 40대 이상에서는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지지율이 높아지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20대와 30대는 새누리당 지지율이 각각 25.8%, 28.7%에 그친 데 반해 민주당은 각각 40.3, 42.0%를 기록했다. 변화를 추구하는 젊은 세대의 야당(민주당) 지지세가 여전함을 보여준다. 하지만 40대부터는 서서히 여당(새누리당) 지지세가 강해짐을 확인할 수 있다. 40, 50, 60대에서의 새누리당 지지율은 각각 43.4%, 59.5%, 64.0%으로 민주당과의 격차는 13.1%, 33.2%, 47.7%로 점차 커지고 있다.
한편 성별 지지도에서는 남녀 모두 새누리당이 13%포인트가량 앞서고 있다. 남성은 새누리당 45.7%, 민주당 32.5%를 기록했으며, 여성은 새누리당 43.5%, 민주당 30.0%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