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공항·광역교통망 뒤이어
- 경남, 광역상수도 3위로
- 울산은 광역교통망 2위
부산 울산 경남에서 대선 후보들이 가장 중점을 둬야 할 공약은 '부산 울산 경남 광역경제권 형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기관인 리얼미터가 지난 25일 부·울·경의 19세 이상 남녀 323명을 대상으로 가장 역점을 둬야 할 공약을 물은 결과 부·울·경 광역경제권 형성(30.7%)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가장 많았다. 부산과 경남이 입지 문제로 갈등을 빚다 원점으로 돌아간 동남권 신공항 건설(22.4%)과 부·울·경 광역교통망 확충(11.0%)이 뒤를 이었다. 부산 경남 광역 상수도 해결은 울산의 관심을 끌지 못해 지지율이 8.2%에 그쳤다.
부산 울산 경남을 지역별로 분석한 결과도 부·울·경 전체를 합산한 결과와 유사했다. 부·울·경 광역경제권 형성은 부산 울산 경남 3곳 모두 가장 높은 응답을 얻었다.
하지만 2위를 차지한 응답은 지역별로 차이가 있었다. 부산은 동남권 신공항 건설(31.3%)이 1위와 0.2%포인트 차이로 2위를 기록했고, 부·울경 광역교통망 확충(6.8%), 부산 경남 광역상수도 해결(3.8%)이 뒤를 이었다. 부산과 입지 문제를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경남도 동남권 신공항 건설(17.2%)이 2위를 차지했지만, 부산과 달리 경남 부산 광역상수도 해결(15.8%)을 부·울·경 광역교통망 확충(10.5%)보다 중요하게 생각했다. 울산은 부·울·경 광역교통망 확충(26.4%)을 2위로 꼽았다.
성별로는 큰 차이를 보였다. 남성은 동남권 신공항 건설(28.8%) 부·울·경 광역경제권 형성(25.5%) 순으로 우선순위를 매겼으며 중요도에서는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여성은 이와는 반대로 부·울·경 광역경제권 형성(35.8%) 동남권 신공항 건설(16.0%) 순으로 관심을 뒀고 비중은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연령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었다. 20대, 60대 이상은 동남권 신공항 건설을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했지만 30~50대는 부·울·경 광역경제권 형성을 지지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2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동남권 신공항 건설, 부·울·경 광역경제권 형성 순이었지만, 30대는 부·울·경 광역경제권 형성과 광역교통망 확충에 중점을 뒀다. 또한, 40대와 50대는 부·울·경 광역경제권 형성과 동남권 신공항 건설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