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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제18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지명 전당대회가 열린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20일 5명의 경선 후보들이 대선 승리를 다짐하며 핸드프린팅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문수 안상수 김태호 박근혜 임태희 후보. 이용우 기자 |
- 경선 완주 이상의 결실 없어
- 당내 영향력 행사도 어려워
- 김문수 여론조사 선전 주목
- 김태호는 이름 알린데 만족
새누리당 경선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2위 싸움'이었으나 이마저도 큰 소득이 없었다. 박근혜 후보가 84%의 압도적인 득표를 함에 따라 2위에게 '차기 주자' 타이틀을 부여하기 힘들어진 것이다.
김문수 김태호 임태희 안상수 4명의 비박(비박근혜) 경선 주자는 16%를 나눠 갖는 데 그쳤다. 2위인 김문수 경기지사도 8.7%로 두자릿수 득표에 미치지 못했다. 결국 4명의 비박 주자가 '경선 완주' 이상의 의미 있는 결실을 거두지 못했다는 평가가 당 안팎에서 나온다.
앞으로 당내 권력질서가 재편되는 과정에서 이들이 일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기도 어려운 형편이다. 다만 박 후보가 국민대통합을 강조하며 대선 캠프에 인재를 모으겠다고 밝히고 있어 비박 4인방이 대선 캠프 안팎에서 무게 있는 역할을 맡을 가능성은 높다.
김문수 지사는 2위를 함으로써 '체면치레'를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가 경선 여론조사에서 16.2%의 두자릿수의 지지율을 기록한 점도 주목할 대목이다.
득표율 3.2%를 기록하며 3위에 오른 김태호 의원은 2010년 총리 인준 과정에서 낙마한데 이어 또다시 중앙정치 무대의 벽을 실감해야 했다. 경남에서는 '선거 무패' 행진을 이어왔지만 이번에는 자신의 이름을 일부나마 각인시켰다는데 만족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김 의원은 경선 주자 중 최연소(50세)로 향후 행보에 따라 여전히 '차세대 주자'로 인식될 여지를 남겼다는 점이 소득이라면 소득이다.
각각 4위(2.6%)와 5위(1.6%)를 기록한 임태희 전 실장과 안상수 전 시장이 대선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맡을지도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