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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이종걸 막말 표현에 파상공세

"뻔뻔하고 후안무치"..당 중앙여성위 국회서 규탄대회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2-08-09 11: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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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9일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트위터에서 `그년'이라 표현한 이종걸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을 이틀째 강도높게 성토했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이 최고위원의 이 같은 발언이 여성계의 공분을 사고 있다는판단 하에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 지지모임까지 가세하는 폭넓은 `전선'을 형성, 총공세에 나섰다.

심재철 최고위원은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종걸 의원이 막말 파문을 정당화하려는 꼼수가 한심하다"며 "(말 뒤집기가) 그야말로 뻔뻔하고 후안무치하다"고 비난했다.

심 최고위원은 "이 의원이 지난번 총선 때 김용민 후보의 막말 DNA, 최근 임수경 당선자의 막말 DNA를 그대로 물려받은 게 아닌가 싶다. 윤리위원회 제소가 당연히 진행될 것"이라며 국회 윤리위에 회부돼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유기준 최고위원도 "대선을 앞두고 여야가 첨예하게 대응하더라도 지켜야 할 도리가 있고 넘어서는 안될 것이 있다"며 "검증과 거리가 멀고 인격적으로 비하하거나막말하는 것은 정치 선진화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정현 최고위원도 "민주당 당직자와 의원들이 이 의원 발언을 두고도 아무렇지않다는 듯 쳐다보고 있다"며 "이 의원의 수준을 넘는 인품과 인격을 갖춘 분이 한 분도 없다는 것을 스스로 입증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광견에 물려도 광견을 쫓아가서 그 광견을 무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며"품격있는 새누리당은 절대 같은 표현을 써서는 안되고 민주당 여성 의원님들에게 항상 `그분들'이라 표현해야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전날 규탄성명을 냈던 당 중앙여성위원회는 이날 국회 본청앞 계단에서 규탄대회를 열었다.

당 소속 여성의원을 포함한 중앙여성위원 등 150여명은 `이종걸 최고위원 여성비하ㆍ쌍욕ㆍ막말 발언 규탄대회'에서 "이 의원은 초등학교에서 한글부터 다시 배우라"며 "새누리당 전 여성당원의 이름으로 최고위원직 사퇴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박 전 위원장의 팬카페인 `박사모' 여성위원회는 서울지방여성연합과 서울 아름다운 여성단체 간사회와 함께 서울 영등포 민주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의원의 발언을 성토했다.

이들은 "이 의원은 어머니에게도 `그년'이라 하고 딸들에게도 `그년'이라고 말하느냐"면서 "이 의원은 낯 두꺼운 변명으로 사죄할 기회조차 잃었으니 민주당이 공당 이름으로 사과하라"고 압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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