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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황우여 책임론에 "어이없다"

`박근혜 책임론' 부각..행안위ㆍ법사위 진상규명 추진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2-08-06 10:4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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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은 6일 새누리당 대선주자 등이 참여한 7인 연석회의에서 공천헌금 수수 사실이 드러날 경우 황우여 대표가 사퇴하기로 의견을 모은데 대해 "어이없다"며 `박근혜 책임론'을 거듭 부각시켰다.

작년말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 이후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4ㆍ11 총선을 진두지휘한 박근혜 전 위원장이 책임질 사안인데 뜬금없이 `황우여 책임론'으로 봉합하려는 꼼수정치라고 몰아붙였다.

이해찬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치를 오래한 나로서도 황당하다"며 "박근혜전 위원장이 책임질 사항을 황 대표에게 떠넘기니 국민이 정치를 외면하고 믿을 수 없어 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공천 과정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는데 박 전 위원장이 대통령이 되면 어떤일이 벌어지겠느냐"며 논란 증폭에도 앞장섰다.

김한길 최고위원도 "옛날 왕실에서는 왕세자가 잘못을 저지르면 대신 매 맞는 사람이 있었다고 한다"면서 "황 대표가 박 전 위원장을 대신해 매 맞아주는 사람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비꼬았다. "공천장사가 있었다는 점이 사실이라면 `멘붕'(정신이 나갔다는 의미)이 아니라 `새붕(새누리당 붕괴)'이 올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추미애 최고위원도 "공주마마께서 제왕적 정치를 하고 있다"고 가세했고, 강기정 최고위원은 박 전 위원장에 대한 검찰 수사와 대선후보직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당 관계자는 "새누리당 대선주자들의 경선 보이콧 파동으로 드러난 것은 `박근혜당'이라는 새누리당의 실체뿐"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국회 상임위를 열어 공천헌금 의혹을 규명키로 하는 등 전방위로 새누리당을 압박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중앙선관위에서 이례적으로 장문의 보도자료를 냈고, 이 자료를 내기 위해 충분한 조사를 했다고 믿는다"며 "행정안전위원회를 소집해 중앙선관위 업무보고를 받고, 법사위를 소집해 검찰 수사가 제대로 될 수 있도록 국민의 생각과 국회의 의지를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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