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사태에 구원투수로 투입된 강기갑 신임 대표는 이 기간 '쇄신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뚝심의 정치인이다.
1971년 경남 사천농업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가톨릭농민회에 입회하면서 농민운동을 시작했다. 수녀인 누나의 영향을 받아 6년 동안 수도사 생활을 했는데 이번 당 내분 속에서도 그가 당 안팎의 흔들기에 단호하게 대처한 것은 이 때의 경험이 컸을 것으로 분석된다.
2004년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부의장을 맡았던 그는 당시 전농의 정치세력화 결정에 따라 제17대 국회에서 비례대표 의원으로 진출했다. 4년 뒤 제18대 국회에서 지역구인 경남 사천에 출마해 실세였던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이방호 사무총장을 꺾으며 재선됐다.
2008년 7월 구당권파인 경기동부연합의 지원으로 옛 민주노동당 대표에 올랐고, 2009년 1월 초 미디어법 처리 과정에서 국회 농성 강제 해산에 항의하기 위해 국회 사무총장실을 항의 방문했다가 사무총장의 책상 위를 뛰어올라 '공중부양', 폭력 이미지로 낙인 찍히기도 했다.
제19대 총선에서는 낙선(남해·하동·사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