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걸 "언론 플레이" 비판
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가 잠재적 대권 주자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관련, 지난 15일 "몇 개 채널을 갖고 얘기해 보았는데 아직 태도가 결정되지 않은 것 같다"고 밝힌 데 이어 18일 "출마선언을 빨리해야 한다"면서 압박하자, 같은 당 비주류인 이종걸 최고위원이 "언론 플레이"라고 맞받으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대표는 18일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대통령 후보는 검증을 받아야 되기 때문에 벌써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어야 될 시점이다. 지금도 조금 늦은 셈이다. 가능한 빨리할수록 좋다"면서 "(7월 중순이라는) 날짜를 그렇게 박을 수는 없고 가능한 한 본인의 입장과 국민에게 검증받을 충분한 시간, 다른 후보들과의 연대를 어떻게 할 것인가 등을 논의해야 하기 때문에 (안 원장이 출마선언을) 가능한 한 빨리할수록 좋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제가 들은 얘기로는 (안 원장이) 출마준비를 하는 것 같다"면서 "구체적으로 언제 그것을 공식화할지, 또 다른 쪽과의 연대를 어떻게 할지, 그런 구체적인 방법까지는 아직 내부 논의가 이뤄진 것 같지 않았다"라면서 "대선이 6개월밖에 남지 않았다"고 안 원장의 결단을 재촉했다.
이에 대해 이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께서 지난 15일 기자 간담회에서 안 원장과 관련된 발언을 했고, (이를) 제가 확인해보니 안 원장 측에 전달조차 되지 않은 것으로 보였다"면서 "그럼에도 언론에 기사가 나가게 하는 것은 안 원장 측이 보기에는 '민주당이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 아니냐'고 비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