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지방선거 공천권 포기" 17명, "무노동 무임금에 찬성" 21명

19대 국회 임기 시작…부울경 의원들의 약속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국회의원 정치의식 조사
- 본지 부울경 38명에 설문
- 연락 두절 2명 외 28명 참여
- 면책특권·불체포특권 등 찬반양론 팽팽히 맞서

19대 국회가 '대화와 타협' '약속의 정치'를 바라는 국민 염원 속에 30일부터 4년 임기를 시작한다. 폭력으로 얼룩졌던 18대 국회는 국회선진화법을 통과시킴으로써 민생 국회와 대화 복원의 책무를 19대 국회로 넘겼다. 하지만 12·19대선을 앞두고 여야 간 힘겨루기가 본격화되고 있어 파행 국회 재판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없지 않다. 부산 울산 경남 19대 의원들의 '약속'을 통해 '선진 국회'의 가능성을 점검해 본다.


부산 울산 경남 의원 17명이 19대 국회에서 지방선거 공천권을 포기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19대 국회 임기 시작에 맞춰 본지가 부울경 지역구 의원들을 대상으로 29일 설문조사를 한 결과 17명이 "지방선거 공천권을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2006년 제4회 지방선거 때부터 실시된 지방의회 정당공천제는 사실상 국회의원이 지방의회의 공천권을 장악하는 계기가 됐다. 이 때문에 선거 때마다 지역 국회의원과 출마자 간 '줄 세우기'와 '줄서기'가 반복됐고, 지방의회가 국회의원의 '거수기'로 전락하면서 구태정치가 양산됐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부산에서는 새누리당 서병수(해운대기장갑) 김정훈(남구갑) 이진복(동래) 박민식(북강서갑) 김세연(금정) 나성린(부산진갑) 김희정(연제) 의원 등 11명이 공천권 포기에 찬성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사상), 무소속 문대성(사하갑) 의원도 공천권 포기 입장을 밝혔다.

반면 정의화(중동구) 유기준(서구) 서용교(남구을) 김도읍(북강서을), 민주통합당 조경태(사하을) 의원은 "신중한 논의가 필요하다" "장단점이 있다" "법적으로 국회의원에게 공천권이 없다"는 등의 이유로 반대하거나 답변을 유보했다. 경남에서는 새누리당 김재경(진주을) 윤영석(양산), 민주통합당 민홍철(김해을) 의원이 찬성이나 조건부 찬성의 입장을 밝혔다.

부울경 의원들은 '무노동 무임금 원칙'에도 적극적인 찬성 입장을 밝혔다. 21명이 국회 공전시 세비 반납 또는 삭감 적용에 지지를 보냈다. 18대 국회는 2008년 임기 시작 후 88일간 공전했고, 해마다 여야 간 다툼으로 상임위 파행이 반복됐지만 의원들은 한 달 1000만 원이 넘는 세비를 꼬박꼬박 받아챙겼다. 이 때문에 국회의원에게도 무노동 무임금을 적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았다.

헌법상 보장된 면책특권(헌법 제45조), 불체포 특권(헌법 제44조) 포기에 대해서도 상당수 의원들이 찬성했다. 이들 특권은 국회의원의 자유로운 의정활동 보장을 위한 장치지만, 일정부분 비리 연루 의원들의 '방패' 역할을 하면서 정치 불신을 야기했다. 면책특권과 불체포특권 포기에 대해 각각 14명과 18명이 찬성 입장이었다. 하지만 '소신있는 의정활동 보호' '대정부 통제 기능 약화 우려' 등의 이유로 반대하는 입장도 만만치 않았다.

이번 설문은 19대 부울경 지역구 의원 38명(전체 4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28명이 참여했다. 경남의 김한표(무소속·거제), 울산의 이채익(새누리당·남구갑) 의원은 연락이 닿지 않았다. 울산의 김기현(새누리당·남구을) 의원 등 10명은 답변을 보내오지 않았다.

지방선거 공천권 포기 여부

찬성(단체장·의회 
분리 등 조건부 
찬성 포함)

김희정(연제) 이헌승(부산진을) 김세연(금정) 이재균(영도) 김정훈(남구갑) 문대성(사하갑) 나성린(부산진갑) 하태경(해운대기장을) 박민식(북강서갑) 이진복(동래) 서병수(해운대기장갑) 문재인(사상) 유재중(수영·이상 부산) 
민홍철(김해갑) 김재경(진주을) 안홍준(마산 회원) 
윤영석(양산·이상 경남)

반대(입장 유보 
포함)

정의화(중동구) 조경태(사하을) 유기준(서구) 서용교(남을) 김도읍(북강서을·이상 부산) 
여상규(사천남해하동) 김성찬(진해) 김태호(김해을) 신성범(산청함양거창) 박대출(진주갑·이상 경남) 
강길부(울산 울주)

※설문에 응하지 않은 의원=이군현(통영고성) 이주영(마산 합포) 조해진(밀양창녕) 
조현룡(의령함안합천) 강기윤(창원 성산) 박성호(창원 의창·이상 경남) 정갑윤(중구) 김기현(남을) 안효대(동구) 박대동(북구·이상 울산)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3. 3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4. 4‘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5. 5“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6. 6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7. 7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8. 8센텀2 배후지 ‘트리븐 센텀’ 뜬다
  9. 9[근교산&그너머] <1480> 창원 무학산 둘레길 2코스
  10. 10전재수 전 보좌진 4명 ‘증거인멸’ 유죄(종합)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3. 3국정원 “우크라가 北포로 송환 비공개 먼저 요청”(종합)
  4. 4‘김종서함’ 울산 진수식 찾은 이재명 대통령 “자주국방이 주권”
  5. 5여야 “軍, 북한에 강력 대응” 촉구
  6. 6이 대통령 "김지용 후보자, 검사 출신 이유로 배제하면 중수청 망쳐"
  7. 7李 대통령 김지용 중수청 후보 논란에 “박은정·이성윤도 檢 출신”(종합)
  8. 8트럼프 알래스카 투자 깜짝 발표, 與 "확정된 것 아냐"
  9. 9李 "중수청장 후보자 친윤 주장은 허위, "맛집 찾아갔더니 부실" 받아친 추미애(종합 2보)
  10. 10[2026 국감 브리핑] 허성무 "국가첨단전략산업 지원 수도권에 집중, 균형발전에 역행"
  1. 1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2. 2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3. 3“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4. 4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5. 5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6. 6센텀2 배후지 ‘트리븐 센텀’ 뜬다
  7. 7“부캉이 테마공원 만들자”…동구는 조형물 설치 검토
  8. 8해운 대기업 부산 이전 효과 내려면…“산업 생태계 구축돼야”
  9. 9삼영이엔씨, 회생계획 인가…3자배정 100억 유증
  10. 10반도체 호황에…올 국세수입 478조 역대 최대 예측(종합)
  1. 1‘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2. 2전재수 전 보좌진 4명 ‘증거인멸’ 유죄(종합)
  3. 3朴시정 선거악재 우려 ‘생곡 용역’ 중단…백지화 소문 키워
  4. 4[한 손 뉴스]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들, 올 연말 중국으로 떠난다(종합)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일
  6. 6“110억 투입 부산 의료버스, 플랫폼업체에 예산 1/3 지급”
  7. 7바리케이드 걷힌 소녀상…2년여 만에 시민 품으로(종합)
  8. 84년 방치 창원 짚트랙, 새 체험시설 만든다
  9. 9부산예술대학교 내년 2월 폐교…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재정난 원인
  10. 10“비영리법인 설립, 법 기준 세워야”
  1. 1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2. 2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3. 3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4. 4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5. 5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6. 69회 4실점 진땀…롯데, 키움에 가까스로 승리
  7. 7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중국에 역전승 거두고 결승 진출
  8. 8공격에 쏟아붓다가 골문 열린 모레노호
  9. 9고성군, 통영시 거제시와 손잡고 2029년 도민체전 공동개최
  10. 10일본 대회운영 왜 이러나…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판정 논란 딛고 동메달 지켰다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