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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인 문재인(왼쪽)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18일 부산 중구 민주공원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3주기 추모전시회에서 노란 종이 비행기를 날리고 있다. 김성효 기자 kimsh@kookje.co.kr |
- 안, 30일 대선출마 밝힐지 주목
- 문, 노무현 3주기 부산 전시회서
- "민주 대선후보 결정 후 단일화"
대선주자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특강정치를 재개한다. 안 원장은 부산대 총학생회의 요청으로 오는 30일 오후 7시 부산대 체육관에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그가 특강에 나선 것은 지난 ▷3월 27일 서울대 ▷4월 3일 전남대 ▷4월 4일 경북대 이후 2개월 만이다. 원래 부산대 특강은 4·11총선을 이틀 앞둔 지난달 9일 예정됐으나 정치적인 오해를 받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취소했었다.
2학기 강의개설 신청을 하지 않은 안 원장이 부산대 특강에서 대선출마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다. 최근 지지율이 급등하고 있는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견제하기 위해 안 원장이 직접 전면에 나서려는 것 아니냐는 견해도 있다.
특강정치를 통해 기성 정치권과 차별화를 시도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통합진보당이 심각한 내분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는 상황에서 문 상임고문도 '이해찬-박지원 역할분담론'에 대한 지지 발언과 안 원장과의 '공동정부론' 제기로 타격을 받았다. 이런 상황에서 안 원장이 정치 메시지를 전달하며 확실한 대안세력으로 자리매김하려 할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안 원장 측은 "안 원장 혼자 강연내용을 준비하기 때문에 정확한 내용을 알 수는 없지만, 기존 특강의 연장선으로 봐야 한다. 새로운 차원의 내용이 나올 것 같지는 않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한편 문 상임고문은 18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3주기 추모전시회가 열린 부산 중구 민주공원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안 원장은 공익적 얼굴을 한 성공한 기업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정권 교체를 이루려면 박근혜 전 위원장의 지지도와 견줄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안 원장과 그의 지지층까지 힘을 모아야 한다. 함께 가야 할 관계"라고 말했다.
그는 안 원장의 장단점에 대해 "젊은 세대의 고통을 위로하고 소통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국정 경험이 없다는 것과 충분한 검증을 받지 못한 것은 약점"이라고 밝혔다. 안 원장과의 단일화 시기에 대해서는 "민주통합당의 대선 후보가 결정되면 안 원장과 다시 단일화를 이뤄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