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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일단 안도…정국 향방 촉각

선거결과 내부적으로 선방 평가, 野 의석 늘어 대대적 공세 우려

  • 국제신문
  • 손균근 기자 kkshon@kookje.co.kr
  •  |  입력 : 2012-04-12 01:28:38
  •  |  본지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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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11일 밤 총선 개표결과 지상파 방송3사의 출구조사 예측과 달리 새누리당이 원내 1당이 유력해지자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국민 여러분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인다. 현명한 선택을 한 국민께 감사를 드린다"면서 "정부는 안정된 국정운영과 민생을 챙기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며, 국익과 미래를 위한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6시 지상파 방송 3사가 실시한 공동 출구조사에서 민주통합당이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약진한 데 이어 새누리당의 '텃밭'인 부산에서 선전을 펼친 것으로 예측된 직후 침통한 분위기에 휩싸인 것과는 대조되는 논평이다.

청와대는 선거결과에 대해 내부적으로 '이 정도면 선방한 게 아니냐'는 평가를 조심스럽게 내놓았다. 청와대 핵심 참모는 "그동안 새누리당이 145석까지 얻을 것이라는 예측을 조심스럽게 해왔다"면서 "현재 개표 추세라면 '선방했다'는 평가를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선거 구도를 '새누리-MB정권 심판론'을 내세웠는데 수도권을 제외하고는 예상 만큼의 반향을 일으키지 못한 것 같다"면서 "하지만 야권이 국회 의석 수를 대폭 늘려 향후 국회 상황이 녹록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다른 관계자는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의석을 많이 내줬지만 강원과 충청에서 이를 만회한 형국"이라며 "내용 면에서는 아쉬운 점이 많다"고 했다. 청와대 내부에서는 새누리당이 강원과 충청 지역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을 놓고 "'박근혜의 힘'이 발현된 선거"라는 의견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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