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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LH 전주 이전' 발언에 진주 총선판 '들썩'

與 "지역민 우롱" 파상 공세, 민주 후보도 "매우 부적절"

  • 국제신문
  • 김인수 김성룡 박동필 기자
  •  |  입력 : 2012-04-09 21:29:37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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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청 함양 거창 선거구
- 與 신성범 후보 '욕설 파문'
- 창원 의창구 '야권 분열'

선거전 막판 경남지역에서 돌발변수가 속출해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진주에서는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의 LH(한국토지주택공사) 전주 이전 발언을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한 대표는 지난 6일 전북 전주 유세에서 "이명박 정부가 LH를 전주로 보내기로 했는데, 경남 진주로 갔다"며 "LH를 전주로 가져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박대출(진주갑) 김재경(진주을) 후보는 파상공세로 표심을 자극하고 나섰다. 이들은 9일 "한명숙 대표가 혁신도시를 놓고 진주시민을 우롱하고 있다" "민주통합당이 제1당이 되면 LH 본사를 전주로 가져가겠다는 속셈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라며 민주통합당을 압박했다. 무소속 최구식(진주갑) 후보는 항의 표시로 삭발하고 'LH 사수' 현수막을 시내 곳곳에 내걸었다.

민주통합당 정영훈(진주갑)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 대표의 발언은 매우 부적절한 정치적 수사에 불과하다. 이를 쟁점으로 시민들을 현혹시키는 것은 나쁜 정치"라며 "모든 역량을 결집시켜 LH 진주 이전과 진주혁신도시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산청·함양·거창에서는 신성범(새누리당) 후보의 욕설 파문이 지역사회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와 관련, 모 식당 여주인은 지난 8일 거창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달 28일 식당을 찾은 신 후보로부터 참기 힘든 언어폭력을 당했다"고 밝혔다. 신 후보의 식당 욕설 논란은 주민들 사이에 빠르게 회자되면서 표심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신 후보 측은 "(당시 술을 마셔)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식당을 나와서 혼잣말처럼 욕설을 한 것으로 기억한다. 누님(식당 여주인)에게 한 욕설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창원 의창구에서는 통합진보당 문성현 야권 단일후보 선거대책위의 김갑수(민주통합당 지역위원장) 상임본부장이 돌연 사임한 것을 놓고 논란이 뜨겁다. 김 상임본부장의 사임은 창원지역 야권 단일후보 2명이 '통합 창원시청사 사수'를 주장하며 '삼보일배'를 펼치는 등 지역주의에 기대는 모습에 대한 실망감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박성호(창원시 의창구) 후보는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후보단일화를 이룬 지 얼마 안 돼 다시 쪼개지는 야권보다 하나로 단결하는 새누리당을 적극 지지해달라"고 공세를 폈다.
박 후보는 이 선거구의 권경석 국회의원과 공동 유세로 단합을 과시하며 야권 분열의 틈새를 파고들었다.

특히 김 상임본부장의 사임 배경에 민감한 통합시청사 문제를 둘러싼 후보와의 이견이 깔린 것으로 알려지면서 선거전 막판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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