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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NC백화점 앞에서 친일발언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하태경 새누리당 후보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김동하 기자 kimdh@kookje.co.kr |
# "끝까지 한다"
- 사하을 안준태 필승 도보행군
- 영도 민병렬 4박5일 선거운동
- 열세 후보들 막판 사활 걸어
# "규탄한다"
- 논문표절·성추행·친일 의혹
- 새누리 문대성·유재중·하태경
- 사퇴 촉구 등 공세 수위 높여
○…선거 막바지에 접어들자 열세 후보들은 기존의 선거전략을 대폭 수정, 마지막 주말 유세전에 사활을 걸었다. 8일 부산 사하을 안준태 새누리당 후보는 오전 6시~다음날 새벽 1시까지 유권자들과의 스킨십을 강조한 '1000㎞ 필승 도보 행군'을 펼쳤다. 조경태 민주통합당 후보가 외부 지원을 일절 받지 않고 나홀로 선거운동에 나섰는 데도 지난 4일 여론조사 결과에서 28%포인트의 지지율 격차로 앞선 데 따른 행보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영도구 민병렬 통합진보당 후보도 지난 6일부터 4박5일 철야 선거운동에 나섰다. 수면시간을 줄이고 한 명의 유권자라도 더 만나겠다는 것이다. 민 후보는 이날 당원과 시민단체 회원, 노동자 1000여 명과 함께 대대적인 골목 유세전도 펼쳤다.
○…금정구 장향숙 민주통합당 후보가 과로와 장염 증세로 8일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장 후보 측에 따르면 장 후보는 선거기간 내내 링거를 맞으며 유세 일정을 소화하고 있었는데 8일엔 장 후보가 심각한 소화 불량을 호소해 의사 진단에 따라 휴식을 취한 것. 장 후보 캠프 관계자는 "마지막 주말을 그냥 보내는 것이 안타깝지만 내일을 위해 하루 쉬었다"고 전했다. 사상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트위터를 통해 "링거 투혼을 보였던 금정구의 장향숙 후보가 선거 도중 탈진, 오늘 일정을 취소했다네요. 워낙 의지가 강한 분이니 어서 일어나셔서 승리하시길 기원합니다"라고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부산진갑 후보들은 8일 오후 부산진구 당감3동 서면 삼익아파트 벚꽃 축제 행사장을 찾았다. 이곳은 지난주까지만 해도 선거운동 주요거점이 아니었으나 축제 탓에 빼놓을 수 없는 유세 장소가 됐다. 나성린 새누리당 후보는 이날 오후 4시20분부터 6시까지 이곳을 찾아 봄맞이 나온 인근 주민들과의 '눈맞추기'에 주력했다. 나 후보 측은 "외지인이 아닌 아파트 입주민이 가족과 함께 이곳을 찾기 때문에 들렀다"고 말했다. 정근 무소속 후보 측도 "아파트 부녀회가 나와서 파전 등을 부쳐 먹는다는 소식을 듣고 이곳에 왔다"고 했다. 이들은 오후 6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머물렀다. 김영춘 민주통합당 후보도 이날 오후 5시부터 한 시간 동안 벚꽃 축제 행사장을 방문했다.
○…8일 민주통합당 부산시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인 남구을 박재호 후보는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수영구 유재중 새누리당 후보의 지원 유세를 펼친 박근혜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을 비판하는 논평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논평을 통해 "박근혜 위원장은 이례적으로 유 후보의 지원 유세를 위해 일주일 사이 두 차례나 부산을 방문했다"며 "유 후보를 지원하는 대신 사퇴시키는 것이 도리"라고 말했다. 또 "논문 표절의혹을 받고 있는 사하갑 문대성 후보, 친일 발언을 한 해운대기장을 하태경 후보, 알박기 논란에 휩싸인 동래 이진복 후보 등 누더기 공천 후보들을 모두 사퇴시키는 것이 올바른 길"이라고 덧붙였다.
○…7일 오후 2시 해운대구 좌동 NC백화점 앞에서는 김용길 일제피해자전국연합회장,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 대구지방변호사회 독도특별위원장 최봉태 변호사가 친일 발언 논란을 촉발한 해운대기장을 하태경(새누리당) 후보를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하 후보가 "친일을 미화하고 독도를 국제분쟁지역화해야 한다고 발언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앞서 해운대기장을 유창열(민주통합당) 후보 사무실을 방문한 뒤 대천공원, 장산역 사거리, 기장시장을 돌며 하 후보를 비판하는 발언을 이어갔다.
사회1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