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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천한 새누리당 친이계 중진인 진수희(왼쪽) 의원과 자신의 지역구가 전략지역으로 묶인 안상수 의원이 1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불출마 및 공천결과 수용을 선언하며 눈물을 훔치고 있다. 연합뉴스 |
새누리당 4·11총선 공천에서 탈락한 진수희 의원과 김현철 전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이 15일 불출마를 선언했다. 또 안상수 전 대표도 공천결과 승복을 밝혀 탈당사태가 봉합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의왕·과천이 전략지역으로 묶여 낙천이 유력한 안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이 어떤 결정을 하더라도 백의종군 하겠다"며 "공천에서 탈락된다 하더라도 저의 지역구에 공천된 후보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진 의원도 기자회견에서 "저는 19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고 당에 남기로 했다. 저를 재선의원에 보건복지부 장관까지 키워준 당을 차마 떠날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공천 탈락 후 아버지인 김영삼 전 대통령 고향 경남 거제에서 무소속 출마로 재기를 노리던 김 전 부소장도 거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부소장은 "성원해준 거제 시민과 동지 여러분께 감사하다. 어디에 있든 고향 거제의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짧게 입장을 밝혔다.
새누리당 황영철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결과에 승복을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당을 위한 '한 알의 밀알'이 되어주신 모든 분들의 마음을 모아 총선 승리를 이뤄낼 것"이라고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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