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장남 김정남 '3대 세습' 비판
- "김정은 어찌 이어갈지 의문"
지난달 17일 사망한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미라 형태로 평양 금수산기념궁전에 영구보존된다. 부친인 김일성 주석과 함께 이 기념궁전에 안치되는 셈이다.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은 12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한 특별보도에서 "김정일 동지를 우리 당과 혁명의 영원한 령도자로 높이 우러러 모시고 어버이 장군님의 성스러운 혁명생애와 불멸의 혁명업적을 길이 빛내이며 백두에서 개척된 주체혁명 위업을 끝까지 계승해 나가려는 전체 당원들과 인민군 장병들, 인민들의 념원과 요청을 반영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치국은 이날 "주체의 최고성지인 금수산기념궁전에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를 생전의 모습으로 모신다"고 밝혀 김 주석과 함께 미라 형태로 영구보존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지난달 평양에 초청된 러시아 생화학기술센터 전문가들이 김 위원장의 시신을 방부처리한 뒤 투명관에 넣어 이 기념궁전에 안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로동당은 이날 김 위원장의 동상을 건립하기로 하고, 김 위원장 생일인 2월 16일을 광명성절로 제정했다. 광명성은 김 위원장을 가리키는 표현이다. 북한은 또 전국 각지에 김 위원장의 태양상(대형 초상화)을 만들어 전시하고 영생탑을 건립한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남인 김정남이 북한의 3대 세습을 비판했다고 도쿄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김정남이 지난 3일 자사에 보낸 이메일에서 "정상적인 사고를 갖고 있다면 3대 세습을 용인하기 어렵다"면서 (부친에 의한) 37년간의 절대권력을 (후계자 교육이) 2년 정도인 젊은 세습 후계자가 어떻게 이어나갈 것인지는 의문이다"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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