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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천안함 보고서` 반응 상반

한 "진실 확실히 규명..국론 분열 중단해야"

민주 "의혹 더커져..특위 재가동해 검증해야"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0-09-13 11: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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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13일 천안함이 북한 어뢰에 의해침몰했다는 국방부의 천안함 보고서와 관련, "진실이 확실히 규명됐다"(한나라당)와"의혹만 더 키웠다"(민주당)는 상반된 반응이 보였다.

민주당은 국회 천안함 특위의 재가동을 요구하면서 사고 가능성을 언급한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 미대사와 어뢰공격 근거가 없다고 주장한 재미(在美) 서재정, 이승헌 교수를 국감증인으로 신청하겠다고 공세를 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최종 보고서가 발간된 만큼 더 이상의 정치 공방을 이어가는 것은 무의미하며 남는 의문점에 대해서는 전문가끼리의 공개토론회를 거쳐 의혹을 해소하면 된다고 반박했다.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불교방송 인터뷰 등에서 "여론조사에서도 국민 3명 중 2명이 믿지 못한다"면서 "이런 의혹을 국회 천안함 진상조사 특위를 재가동해 한번 걸러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회 국방위 간사인 신학용 의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프로펠러 휘어짐 현상 해명 부실 ▲어뢰손상 지표 9가지 중 4개 항목이 `해당없음'으로 조사돼 어뢰피격 증거부족을 자인 ▲어뢰추진에 추정 물체에서 폭약성분 미검출 등을 지적했다.

신 의원은 또 "국방부가 천안함 관련 만화에서 의혹을 제기한 이들의 인신을 공격하고 색깔론을 들고 나왔다"고 주장하고 "그레그 전 대사와 재미 학자 등을 국감 증인으로 신청하겠다"고 덧붙였다.

국회 천안함 특위 간사였던 민주당 홍영표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국방부가어뢰폭발의 규모를 TNT 250kg 규모에서 360kg로 수정발표한 것은 과학적 근거를 국방부가 스스로 폐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영국과 스웨덴이 참여한객관적 조사를 세계 주요국들이 인정했다"며 "진실이 확실하게 규명된 것이고 논란은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고 말했다.

장성 출신으로 한나라당 천안함공격대책특위 자문위원을 역임한 한기호 의원은 "국내는 물론 외국 전문가들까지 참여해서 펴낸 이 보고서보다 더 공신력있는 보고서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같은 당 정옥임 원내대변인은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 출연 및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보고서를 읽어본 결과 북한 어뢰에 의한 천안함이 침몰됐다는 큰 틀에대해서는 의문이 없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변인은 천안함 특위 재개 요구에 대해선 "의혹이 있다면 찬반 입장을 가진 전문가들을 불러 끝장토론을 벌여 국민이 판단하게 하면 된다. 정치인이 끼어들면 안된다"고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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