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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정가. com] 전·현직 기장군수 씨름단 해체로 갈등설

  • 신수건 기자 giant@kookje.co.kr
  •  |   입력 : 2010-08-29 21:54:15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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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의원 꿈 위해 결별 선택한 듯

○…지난 6·2 지방선거까지만 해도 우호적 관계로 알려졌던 최현돌·오규석 기장군 전·현직 군수의 사이가 근래 크게 뒤틀어진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최근 부산씨름협회장인 최 전 군수가 재임기간에 애정을 쏟아부었던 기장군 씨름단을 오 군수가 해체하기로 하자 양자 간의 갈등설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의 갈등 배경을 놓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3선 아웃'에 걸린 최 전 군수가 퇴임하기 전인 올 상반기에 많은 예산을 투입해 지역에 각종 사업을 벌여 놓다보니 6·2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오 군수가 막상 취임해 의욕적으로 새 사업을 시작하려 해도 재정이 부족해 상당히 불쾌한 상태인 것으로 안다"며 "이에 따라 전임 군수가 추진한 사업들 중 일부를 축소 또는 중단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씨름팀 해체에도 이런 배경이 깔렸다는 것이다.

지역의 한 관계자는 정치적 해석을 내놓았다. 그는 "기장군이 인구 10만 명을 넘어서면서 국회의원 단일 선거구 가능성이 높아지자 정치적 '꿈'이 있는 오 군수가 역시 국회의원 출마설이 도는 경쟁자인 최 전 군수와 일정한 간격을 두기 시작하는 것 같다"며 "어느 정도 예상했지만 이처럼 빨리 오 군수가 '홀로서기'를 시도할 줄 몰랐다"고 말했다.


# 시의회 예결위 특정지역 출신 편중

○…한 해 10조 원가량의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 예산안을 다루는 부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특정 지역 출신들이 편중돼 있어 다른 지역 의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예결위는 재선인 이산하(남구 4) 의원을 위원장으로 모두 13명의 의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지역구 의원 11명을 보면 남구(3명)와 사하구(2명)가 많다. 또 한나라당 김늠이, 민주당 노재갑 등 비례대표 의원 2명도 정치적 근거지가 각각 남구와 사하구여서 실제 남구와 사하구 출신 의원이 전체 예결위의 절반이 넘는 7명이나 된다. 한 시의원은 "예결특위가 부산지역 전체 예산을 다루지만 사실 특위위원 입장에서 지역구 민원 챙기는데 좋은 것 아니냐"며 "이런 점을 감안해 특위위원을 골고루 배정해야 하는데 너무 한쪽으로 몰렸다"며 박탈감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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