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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천안함 무관 주장하면서 주민들엔 `폭침 포스터`로 선전

美 자유아시아방송 보도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10-07-14 22:01:03
  •  |   본지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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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주민들과 군대에 배포하고 있는 천안함 폭침을 연상시키는 선전 포스터.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최근 사업차 북한을 방문한 중국인 사업가가 찍은 사진을 입수해 공개했다. 연합뉴스
대외적으로 천안함 침몰 사건과 무관함을 주장하는 북한이 내부적으로는 군대와 주민들에게 천안함 폭침을 과시하는 듯한 선전을 하고 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4일 보도했다.

RFA는 최근 사업차 북한을 방문했던 중국 사업가를 통해 한국의 함정이 두 동강 나는 포스터를 입수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이 포스터는 주먹으로 함선을 내려쳐 두 동강 내는 그림과 함께 '덤벼들면 단매에!'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이 방송은 남한 군사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해 "포스터에서 두 동강 난 함선은 선수와 선미에 각각 두 문의 포를 장착하고 있다"면서 "이런 구조를 볼 때 구축함이나 호위함이 아니라, 천안함과 같은 초계함을 형상화한 것이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방송은 또 북한이 천안함 사건이 발생한 이후 이 선전 포스터를 제작하고 내부적으로 군인들에게 적극 선전해 그들의 영웅심리를 적극 부추기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 사진을 찍은 중국 사업가는 "천안함 사건의 범인으로 북한을 지목한 이명박 정부에 대해 모략이라고 하면서도 이처럼 상반된 선전을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RFA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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