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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지방선거 D-6 여론조사> 부산시 교육감

여전한 무관심… 승부 예측불허

임혜경 후보 '순위 효과' 톡톡

박영관 후보 2위로 뛰어올라

묻지마 투표 현실화 가능성

  • 이병욱 기자
  •  |   입력 : 2010-05-26 21:52:34
  •  |   본지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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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지방선거가 6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부산시교육감 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무관심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용지 게재 순위 추첨 후 후보들의 지지율에는 변화가 있었지만 부동층이 여전히 많아 실제 투표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후보별 지지율 변화 심해

임혜경(전 용호초 교장) 후보는 9.0%로 9명의 후보 가운데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본지 1차 조사(5월11일 보도)에서 5.2%를 얻어 3위를 기록했던 임 후보는 이번 조사에서 1위로 치고 나갔다.

1차 조사에서 7위(3.0%)에 그쳤던 박영관(전 전교조 부산지부장) 후보는 6.7%를 얻으며 단숨에 2위로 뛰어올랐고, 이병수(고신대 교수) 후보는 지난 조사와 똑같은 5.3%를 얻었지만 순위는 한 계단 떨어진 3위를 기록했다.

지난 조사에서 유일하게 6%대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던 김진성(전 동아대 교수) 후보는 4.7%를 얻어 4위로 내려앉았다. 4.4%를 기록한 임장근(전 경남여고 교장) 후보와 4.1%의 현영희(전 부산시의원) 후보는 지난 조사와 같이 각각 5, 6위를 기록했고, 지난 조사 4위였던 임정덕(부산대 교수) 후보는 3.8%에 그쳐 7위로 떨어졌다. 이성호(전 기장고 교장), 정형명(동부산대 교수) 후보는 각각 2.8%로 최하위에 그쳤다.

여성인 임혜경 후보는 1차 조사에서 남성 유권자 지지율(2.8%)보다 여성 유권자 지지율(7.4%)이 훨씬 높았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남성 지지율(11.2%)이 여성(7.0%)보다 오히려 높게 나타났다.

■결국 '로또 선거'로 막 내리나

부산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교육감 후보를 모르거나 응답하지 않은 부동층은 56.3%로 지난 조사(61.4%)에 비해 다소 줄었으나 비율이 여전히 높은 편이다. 1위를 차지한 후보의 지지율 역시 10%를 넘지 못했다. 이 같은 현상이 투표 때까지 지속될 경우 당초 우려됐던 대표성 논란과 투표용지 맨 위쪽을 배정받은 후보가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을 것이라는 이른바 '로또 선거'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실제 게재순위 추첨 전에 실시한 1차 조사에서 5%대 초반의 지지율로 3위를 기록했던 임혜경 후보가 추첨 후 있은 2차 조사에서 지지율을 크게 끌어올리며 1위로 올라선 것도 게재순위의 덕을 톡톡히 봤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상황이 이렇자 지지율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후보가 사퇴하거나 막판 단일화 등의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임정덕 후보의 경우 보수 후보 단일화를 주장하며 각종 여론조사에서 4위 안에 들지 못할 경우 후보를 사퇴하겠다며 배수의 진을 쳤고, 지지율 정체를 보이고 있는 보수 후보 간 단일화 논의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역 교육계 관계자는 "교육감 선거는 정당과 관계 없다는 사실을 여전히 모르는 유권자가 많아 '묻지마 투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아이들의 미래를 책임지는 교육계 수장을 뽑는 선거가 올바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유권자들의 현명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교육감 지지율 변화

후보

2차 조사

1차 조사
(지난 11일 보도)

임혜경

9.0

5.2

박영관

6.8

3.0

이병수

5.3

5.3

김진성

4.7

6.2

임장근

4.4

4.9

현영희

4.1

4.8

임정덕

3.8

5.1

이성호

2.8

2.4

정형명

2.8

1.9

무응답

56.3

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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