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가 23일로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가 수도권을 비롯한 격전지를 중심으로 광역단체장 선거 승리를 위한 총력전에 들어갔다. 여야는 특히 텃밭인 영호남지역에서는 고정표를 다지면서 접전양상이 계속되고 있는 수도권 등지에 대해 중앙당 차원의 지원을 총동원, 승세 굳히기와 뒤집기를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현재까지의 여론조사 결과와 각당의 주장을 종합해보면 광역단체장 선거 판세는 한나라당이 서울과 부산 울산 등 7~8곳, 민주당이 호남권 등 3~4곳, 자유선진당이 대전 등 1~2곳, 무소속이 1곳(제주)에서 각각 우세를 보이고 있다. 경남에서는 한나라당 이달곤, 무소속 김두관 후보가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서울에서는 민주당 한명숙 후보의 추격전이 가열되고 있으나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가 10~15% 정도의 우세를 보이고 있다. 한나라당은 오세훈 후보가 15%포인트 안팎의 큰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며 압승 전략을 가동할 태세나, 민주당은 5~10%포인트 뒤질 뿐이라며 추격이 가능하다고 반박하고 있다.
경기·인천에서는 한나라당 후보가 우세를 보이고 있으나 야당 후보를 압도하는 수준까지는 이르지 못해 섣불리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워보인다. 지난 19일 CBS-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경기도지사는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47.6%)가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41.3%)를 6.3%포인트, 인천시장은 한나라당 안상수 후보(49.7%)가 민주당 송영길 후보(39.9%)를 9.8%포인트 각각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 영향권'에 들어있는 충남·북도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
충남지사 선거는 자유선진당 박상돈 후보가 앞서는 가운데 민주당 안희정 후보가 오차범위내에서 맹추격하고 있고, 한나라당 박해춘 후보가 세종시 수정에 반대하며 지사직을 내던졌던 이완구 전 충남지사의 지원을 받아 추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충북지사는 한나라당 정우택 후보가 앞서는 가운데 민주당 이시종 후보가 추격하고 있으나 현재까지는 정우택 후보가 10%포인트 안팎의 우세를 보이고 있다.
대전시장은 자유선진당 염홍철 후보가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한나라당 박성효 후보와 민주당 김원웅 후보가 각각 2, 3위로 뒤따르고 있다. 강원지사 선거는 원주고 선후배인 한나라당 이계진, 친노 인사인 민주당 이광재 후보의 2파전 속에서 이계진 후보가 10% 포인트 정도 앞서고 있다.
제주도에서는 성희롱 전력 및 동생의 금품살포 혐의로 각각 민주당과 한나라당 공천에서 배제된 뒤 무소속으로 나선 우근민 후보와 현명관 후보가 앞서고 있고 민주당 고희범 후보가 추격하는 양상이다. 현 후보가 역시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했던 무소속 강상주 후보와 23일 단일화를 통해 역전을 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