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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정가. com] 조길우 의원 시의장 재도전?

"평의원 노릇 서툴고 어색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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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 선거 최다선 기록 갈아치운다"

○…부산시의회 최장수 의장 경력의 조길우 전 의장이 최근 기자들과 만나 '평의원' 자격으로 보내고 있는 소회를 솔직히 털어놓아 관심을 모았다. 조 전 의장은 지방자치가 출범한 지난 1991년 이후 내리 시의원 5선을 기록해 지방자치의 '산역사'로 평가받는다. 그는 4대 전반기 시절인 2002년 2월 당시 이영 의장이 총선 출마를 위해 사퇴하면서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시의장으로 당선된 뒤 4대 후반기와 5대 전반기까지 4년 4개월을 부산시의회 수장으로 지내다 2008년 6월 5대 하반기 의장 선거에서 제종모 현 의장에게 자리를 내줬다.

조 전 의장은 "의장 시절 (수행원들의 도움으로) 엘리베이터 벨 한 번 눌러본 적 없는 시절을 보내다 평의원으로 돌아와 보니 모든 것이 서툴고 어색했다"며 "운전도 몇 년 만에 처음해 후진과 주차가 잘 안 돼 애를 먹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조 의장은 "이래서는 안 되겠다 싶어 지난 1년 동안 원어민 교사를 불러 영어를 공부했다"며 "나이가 들어 그런지 공부도 마음만큼 안되더라"고 말했다.

그는 6·2지방선거와 관련 "시의회 최다선 기록을 계속 갈아치우고 싶다", "제종모 현 의장이 지난 의장선거운동기간 의장을 한 차례만 한다고 공언했다"는 말로 동래구청장 후보보다는 시의회 의장을 선호하는 듯한 속내를 드러냈다.


# 김석준 후보 정책공약집 유료 판매

○…진보신당 김석준 부산시장 예비 후보가 정책공약집의 유료 판매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김 후보는 지난 4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세 번째 정책공약집 '표류하는 동부산관광단지, 어디로 가야 하나?'를 발표하고 판매에 들어갔다. 김 후보는 '2010 착한도시 프로젝트'를 주제로 앞으로 5권의 정책자료집을 더 발간할 예정으로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권당 3000원에 판매한다.

부산지역에서 선거에 나선 후보가 정책자료집을 시민들에게 유료로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정책에 대한 자신감이 크지 않고서는 쉽사리 시도할 수 없다는 것이 당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 정책자료집을 무료로 배포할 경우 선거법 위반 논란에 휩싸일 수 있어 아예 유료 판매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김 후보는 "말로만 정책 선거라고 하지 말고 실제 준비된 정책으로 겨뤘으면 한다. 이번 기회에 대형 개발사업 관련 표준 매뉴얼을 만들어 책임행정을 실현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 탄소배출권거래소 유치 여야신경전

○…부산시장 후보 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주당 부산시당이 부산지역 현안사업 가운데 하나인 탄소배출권거래소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지난 5일 논평을 내고 "부산시는 파생특화 금융중심지로서의 성장과 아시아·태평양지역의 탄소시장을 주도할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탄소배출권거래소를 반드시 부산에 유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탄소배출권거래소 부산유치추진위원인 조경태 시당위원장은 "우리와 경쟁 중인 서울은 탄소배출권거래제 운영조례 제정 및 시범사업 실시를 추진하는 등 이미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며 "유치위원으로써 중앙정부를 설득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관계자는 "탄소배출권거래소 유치 문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고, 다음 달 입지선정이 완료되는데 지금에 와서 이 문제를 부각시키는 이유를 잘 모르겠다"며 "시장 후보를 확정하지 못한 민주당이 선거 초반 이슈 선점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산적한 지역 현안을 하나둘씩 끄집어 내는 것 아니겠느냐"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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