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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신공항 입지 추가 정밀조사 검토

국토연구원 용역 오늘 종료…최종발표 지방선거 후 유력

가덕도와 밀양 관계 고려, 중립적 내용만 담길 듯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09-12-17 22:09:13
  •  |   본지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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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이 내년 지방선거 이후로 연기될 것이라는 전망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추가 '정밀조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18일로 용역 기간이 끝나는 국토연구원의 '동남권 신공항 개발의 타당성 및 입지조사'는 가덕도와 밀양에 대해 중립적 결과만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정밀조사에서 동남권 신공항 입지가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17일 동남권 신공항 입지와 관련, "영남권 5개 시도가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 만큼 가덕도와 밀양을 놓고 정밀조사를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조사방식와 기관에 대해서는 "다시 용역을 할 것인지, 아니면 다른 방법으로 할 것인지 결정된 것은 없다"며 "조사 주체에 대해서도 정부가 결정하면 또 지역의 반발이 있지 않겠느냐"고 말해 영남권 5개 시도의 합의 과정을 거칠 것임을 시사했다.

이에 대해 부산발전연구원 최치국 도시창조본부장은 "우리는 지난 6월 동남권 신공항 국제세미나 당시부터 정밀후보지 조사가 필요하다고 요구해왔던 만큼 환영할 일이다"라고 밝혔다.

또 최 본부장은 "정밀조사에는 공사방법, 시공성, 환경성, 수요 등이 모두 포함돼야 하는 만큼 조사 기간이 최소 1년은 돼야 한다"며 "조사 주체는 국책연구기관, 국내 엔지니어링 회사, 외국 전문컨설팅회사 등 국·내외 전문기관들이 복수로 포함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천공항 입지선정 과정도 네덜란드 전문 기관이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외국 기관이 포함돼야 공정성 시비를 불식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토연구원의 용역 결과는 입지 선정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국토해양부는 최근 '국토부가 입지 선정을 언제 공식 발표할지 알려달라'는 한나라당 유재중(부산 수영) 의원의 질의에 "타당성 및 입지조사 연구 용역에서는 후보지별 항공 수요를 예측하고 경제성을 분석하는 수준의 기본자료가 제시될 예정이다. 현재로선 별도의 (입지 선정) 발표 계획은 수립돼 있지 않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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