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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단체장 격전지를 가다> 경남 김해시장

與 지지층 분열… 野 어부지리 노려

김종간 現시장 무소속 출마

한나라 박정수 클린선거로 견제

野 단일후보 김맹곤 '노풍몰이'

신용옥 송윤한 정영두도 출사표

  •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
  •  |   입력 : 2010-05-10 22:39:35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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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으로 이번 선거에서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경남 김해시장 선거는 김종간 현 시장이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하면서 요동을 치고 있다. 현재 6명의 후보가 뛰어들었지만 한나라당 공천을 받은 박정수(64·김해생명나눔재단 이사장), 야권 단일후보로 확정된 민주당 김맹곤(64·전 국회의원), 무소속 김종간(58· 김해시장) 후보 간 3파전으로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김 시장의 무소속 출마에 따른 여권 지지층 분열 속에서 한나라당 박 후보가 무난히 당선될 수 있는지와, 야권 단일후보인 민주당 김 후보가 선전할지 등이 관전 포인트다.

당초 한나라당 김해시장 후보로는 무려 10명이 오르내렸다. 하지만 박 후보가 공천을 받으면서 김 시장을 비롯해 송윤한, 신용옥 후보 등 3명이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나름대로 득표력을 인정받는 이들 후보의 한나라당 탈당과 무더기 무소속 출마는 여권표 분산으로 이어져 야권에 어부지리를 안겨줄 수 있다는 점에서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김 시장의 무소속 출마는 현역 프리미엄으로 폭발력을 예측할 수 없다는 점에서 박 후보 측을 긴장하게 하고 있다. 박 후보는 이 같은 점을 의식, 클린선거·정책선거를 모토로 지지층을 결집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박 후보는 "100만 거대도시의 기반을 구축, 마창진 통합시 출범에 대응하겠다. 김해발전을 위해서는 지역에서 오랫동안 공직생활을 해 실정을 잘 아는 본인이 적임자"라는 점을 부각하고 있다.

민주당 김맹곤 후보는 야 3당 단일후보 선정의 기세를 몰아 연일 공약을 발표하는 등 공세를 펴고 있다. 김 후보 측은 "이달 말 노 전 대통령 1주기 추모행사를 계기로 '노풍'이 불면 여권분열에 힘입어 시장직을 거머쥘 수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무소속 김종간 후보는 "지역 국회의원의 부당한 사천으로 여론조사에서 월등히 앞섰지만 희생양이 됐다. 당당히 시민 심판을 받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 측은 한나라당 시장 공천에서 탈락한 김영립 시의회 의장 등 적지않은 당직자들이 지지를 선언하자 고무된 분위기다.

이외 한나라당 공천에 불복해 출마한 무소속 신용옥(53·경남도의원), 송윤한(44·공인회계사) 후보와 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정영두(46·전 민주당 김해갑 당원협의회 위원장) 후보도 출사표를 던지고 표밭갈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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