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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훈 서울시장이 25일 서울 서초구 잠수교에서 열린 ‘잠수교 치킨데이’ 행사장을 둘러보며 미소 짓고 있다. 연합뉴스 |
- 韓, 지역·언론활동으로 숨고르기
- 張은 최장수 국힘 당 대표 기록
보수 진영 잠룡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여야가 2028년 총선을 앞두고 내년 4월 서울에서 시장 재선거를 치를 가능성도 낮아지게 됐다. 오 시장이 ‘사법 리스크’를 완화하게 되면서 차기 대권을 향한 발판을 마련, 무소속 한동훈(부산 북갑) 의원이 우위를 보이는 보수 진영 차기 대권 구도도 변화 가능성이 제기된다. 차기 보수 잠룡 대결이 한 의원 중심의 부산 경남 울산(PK)과 오 시장 중심의 서울·수도권 세력 대결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
서울고법은 지난 23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오 시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오 시장은 2심 무죄 선고 다음날인 지난 24일 국회를 찾아 “총선이 다가오고 있다”면서 “생각이 조금 다르고 철학이 다른 분들의 마음을 모으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오 시장은 무죄 판결이 난 직후 국민의힘 정점식(경남 통영고성) 원내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소회를 나눴지만, 장동혁 대표와는 별도의 소통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 안팎에서는 오 시장이 여의도와 스킨십을 넓히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 과정에서 ‘친장동혁’ 당권파와 ‘친한동훈계’ 양쪽 모두에 거리를 두던 의원들이 오 시장 쪽으로 결집하면서 ‘친오세훈계’를 형성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국민의힘 의원들의 줄서기도 시작됐다. 항소심 판결 당일 서울고법 앞에는 신성범(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김미애(부산 해운대을) 등 10여 명의 의원들과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함께했다. 이들 중 일부는 옛 친윤석열계 또는 친장동혁계로 분류됐다.
‘9월 인사 청문 정국’을 주도한 한 의원은 당분간 지역 활동과 언론 출연 등을 병행하며 숨 고르기를 할 것으로 보인다.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하겠다고 밝혀온 그는 ‘YS의 오른팔’로 불렸던 최형우 전 내무부 장관의 빈소를 방문해 “열심히 배우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 의원은 25일 KBS ‘일요진단’에 출연, 오 시장의 항소심 무죄 판결에 대해 “1심 때부터 그 판결이 문제가 있고 2심에서 반드시 바로잡혀야 한다고 말했고 제가 말한 논리대로 바로잡혔다. 참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이날로 취임 425일을 맞으며 2020년 국민의힘 출범 이후 역대 최장수 당 대표가 됐다. 그는 전날 언론사 행사 축사에서 “국민의힘 답지 않게 같은 당 대표가 2년 연속 이 행사에 참석하게 됐다”고 건재함을 과시했다. 장 대표로서 강성 보수 지지층에 기댄다는 비판을 받는 만큼 수권 능력을 입증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
한동훈 18.7% |
김민석 13.8% |
장동혁 13.7% |
오세훈 12.0% |
조국 7.8% |
송영길 6.4% |
정청래 6.1% |
김부겸 4.5% |
이준석 1.6% |
※자료 : 스트레이트뉴스·조원씨앤아이, 17~19일, 2000명, 무선 RDD 100%,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2%포인트(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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