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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이 19일 서울 중구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으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이 19일 수사의 정치화를 청산하고 공정성과 중립성을 지키겠다는 조직 운영 방침을 밝혔다. 국무회의 참석 여부는 관련 법령을 검토하고 관계기관과 협의해 결정하겠다며 여지를 남겼다.
김 청장은 이날 오전 8시50분께 서울 중구 르네스퀘어 빌딩 출근길에 취재진과 첫 약식문답을 갖고 “기존 검찰이 수사권 남용 등 여러 가지 폐해가 있었는데 그 근저에는 수사의 정치화가 원인이었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며 “중수청은 공정성, 중립성, 절차적 정의를 반드시 지켜 국민이 걱정하지 않는 수사기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애초 지난 16일 예정됐던 임명식이 연기되면서 청장으로서 취재진에게 공식적인 취임 일성을 전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조직의 조기 안착도 과제로 제시했다. 김 청장은 지난 16일 첫 출근 후 전종민 차장을 팀장으로 하는 대응전담팀 구성을 지시했다. 인력과 시설, 시스템을 정비하는 조직이다. 그는 “전 차장에게 우리 중수청이 정상적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인적·물적 인프라를 빨리 완비해달라고 부탁했다”며 “빠른 시간 내에 안착시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사회적 약자와 범죄 피해자 보호를 넘어 국민의 권익 보호에 공백이 없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김 청장은 “실적과 성과를 도출해내고 그를 통해 국민께서 왜 중수청이 있어야 하는지, 왜 중수청이 필요한지를 체감할 수 있도록 증명해내겠다”고 말했다. 인사청문회에서 언급한 책임수사제에 관해서는 “반드시 수사해서 기소를 목표로 하겠다는 건 아니다”며 “수사해서 아니면 아닌 대로, 맞으면 맞는 대로 처리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매뉴얼을 마련해 시행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