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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의회, 최치국 도시개발공사 사장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장유배후지구 미분양 해소·경영 실행력 확보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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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치국 김해시도시개발공사 사장 임용후보자가 지난 12일 김해시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서 답변을 하고 있다. 김해시의회 제공
경남 김해시의회가 최치국 김해시도시개발공사 사장 임용후보자에 대해 ‘적합’ 판단을 담은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김해시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최정헌)는 13일 제3차 회의를 열어 경과보고서를 이의 없이 원안대로 채택했다. 위원회는 “후보자의 직무 수행 능력 및 청문 과정에서 확인된 사항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후보자를 적합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의장에게 보고한 뒤 시장에게 송부된다.

앞서 지난 12일 열린 청문회에서 위원들은 최 후보자의 연구·정책 경험이 실제 사업 집행 능력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물었다. 광주연구원장을 역임하고 김해시장 인수위원회 안전교통분과 위원장을 지낸 최 후보자는 이날 센텀시티 개발 과정에서의 토지이용계획 조정과 금융위기 대응, 거가대교 사업 참여 등을 설명하면서도 “도시개발사업을 처음부터 기획해서 마무리 분양까지 한 적은 없다”고 인정했다.

장유배후지구 미분양과 공사채 상환 부담은 이날 핵심 현안이었다. 최 후보자는 선납 할인 확대와 준주거지역 용도변경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그는 “토지 용도변경을 해서 빨리 분양하는 것이 공사의 재정 문제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용두지구 잔여 보상과 공사비 증가 가능성에 대해서도 최 후보자는 경남개발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사업을 추진하되, 성토 등으로 공사비가 증가할 수 있는 만큼 대응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도시재생사업으로 조성된 시설의 운영과 주민 이용 활성화 문제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사업 운영을 위한 제도와 시스템을 검토하고, 민간 운영과 공사 운영의 장단점을 비교하겠다”고 밝혔다.

도덕성 검증에서는 임용 전 공사 방문과 한일해저터널 연구 관련 활동, 논문 유사도, 재산 신고 등이 다뤄졌다. 임용 전 직원들을 만난 행위에 대해 “정식 업무보고가 아니라 상견례와 자료 요청 취지였다”고 해명했고, 한일해저터널 연구보고서에 대해서도 통일교로부터 연구 지원 받은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논문 유사도가 90%로 나왔다는 위원 지적에 대해 “논문 발표 이전 자료를 중심으로 검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 후보자는 최종발언에서 “질의한 내용들을 하나하나 새겨서 점검하고, 사장으로 임용된다면 경영에 반영하겠다”며 “고향을 위해 헌신하고자 하는 열정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최정헌 인사청문특별위원장은 “인사청문 과정에서 제시한 발전 전략과 약속들을 성실히 이행해 김해의 미래 발전과 시민 행복을 이끄는 든든한 견인차 역할을 해주길 당부드린다” 고 말했다.

한편 시의회는 13일 김해시복지재단 대표이사, 14일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원장, 15일 김해인재양성재단 대표이사 임용후보자 순으로 청문회를 열고 후보자의 자질과 역량을 면밀히 검증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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