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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희 시즌 23호 홈런 '쾅'…롯데, 키움에 4-2 역전승

롯데, 키움 상대로 4-2 역전승

한동희, 시즌 23호 홈런포 쏘아 올려

김태혁, 은퇴식 갖고 현역 생활 마침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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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한동희가 2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홈런을 친 후 더그아웃으로 들어오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가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는 2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정규시즌 키움과의 홈 경기에서 한동희의 동점 홈런과 전준우의 2루타를 앞세워 4-2로 이겼다.

이날 롯데 선발 라인업은 황성빈(중견수)-나승엽(1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한동희(3루수)-고승민(2루수)-전민재(유격수)-윤동희(우익수)-전준우(지명타자)-손성빈(포수)이다. 선발 마운드에는 박세웅이 올랐고,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딴 후 돌아온 윤동희와 최준용이 콜업됐다.

롯데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실점했다. 박세웅은 1회초 추재현에게 안타를 맞은 데 이어 맷 데이비슨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0-2로 끌려갔다. 롯데도 4회말 같은 방식으로 응수했다. 선두타자 레이예스가 안타를 때려내 출루했고, 한동희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포를 터뜨리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2-2). 박세웅은 이날 5.2이닝 5피안타(1피홈런) 2실점 3사사구 7삼진을 기록한 뒤 박정민에게 바통을 넘겼으며 박정민은 1.1이닝 1사사구 1삼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롯데는 7회말 2-2 균형을 깨뜨렸다. 내야안타로 출루한 전민재가 윤동희의 투수 앞 땅볼 때 아웃됐으나 전준우가 2루타를 쳐 기회를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3루 주자 장두성이 상대 우익수의 포구 실책을 틈타 홈에 쇄도했고(3-2), 손성빈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했다(4-2).

이후 김원중과 이이무라 쇼타가 각각 8회초와 9회초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팀의 승리를 지켰다.

롯데 자이언츠 김태혁(중간)이 은퇴식을 앞두고 동료(왼쪽부터 구승민 김원중 현도훈 노진혁 전준우)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한편 경기전 김태혁(개명 전 김상수)의 은퇴식도 함께 진행됐다. 김태혁은 2006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해 2008년 프로 생활을 시작했으며 2023시즌부터 롯데에서 뛰었다. ‘김상수’로 활약하다가 2025시즌이 끝난 뒤 개명한 김태혁은 KBO리그 17시즌 동안 통산 700경기에 등판해 37승 46패 50세이브 140홀드에 삼진 703개 평균자책점 4.96을 기록, 키움 시절이었던 2019년에는 40홀드를 거두며 KBO리그 단일 시즌 최다 홀드를 달성했다.

김태혁은 경기 전 인터뷰를 통해 “아쉬운 것들이 많아서 후배들과 팀에 미안한 감정도 있고, 팬분들한테는 반대로 감사한 점이 정말 많다”며 “야구 인생 동안 나름 열심히 치열하게 잘 살아왔다. 제2의 인생을 또 한 번 힘차게 가보자고 스스로한테 말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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