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온나! 잘해줄게!’

부산온나청년패스 포스터.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부산온나청년패스’ 메가이벤트를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이벤트는 다른 지역 청년 방문과 체류를 유도하고 지역 활력을 제고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이벤트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페스티벌 시월 ▷부산불꽃축제 ▷지스타 2025 등 청년이 집중적으로 찾는 굵직한 행사와 연계해 기획됐다. 부산 외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청년 방문객이 부산에 더 오래 머물고 부산을 더 많이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시는 먼저 청년층이 좀더 손쉽게 ‘부산온나청년패스’를 이용하도록 신청요건을 완화했다. 종전에는 1박 이상 숙박해야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었지만, 숙박하지 않고도 부산온나청년패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원도심권 상권 활성화를 위해 원도심권 제휴업체에 대해 시비 지원율을 2배로 대폭 올렸다. 영도구 ‘아르떼뮤지엄 부산’과 ‘라발스 스카이카페 앤드(&) 바’가 추가돼 청년이 한층 다채로운 문화체험 기회를 얻게 됐다.

이와 함께 청년의 자발적 참여와 재방문을 유도하고자 후기 이벤트 ‘부산 또 온나’도 준비했다. 8, 9월 패스를 발급받아 실제 이용한 청년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 부산불꽃축제 S석 관람권 2장 등을 증정한다.

부산온나청년패스를 이용하려는 다른 지역 청년은 ‘청년지(G)대 부산청년플랫폼’ 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김귀옥 시 청년산학국장은 “이벤트를 통해 다른 지역 청년 방문·체류를 확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화 원도심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청년이 부산에서 의미 있는 경험을 하고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인식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